원천유물인 <노리개>에 다는 장식을 그대로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안쪽 면에 길쭉한 잎사귀 세 장을 표현하였으며, 작은 원으로 빈 공간을 채웠다. 잎은 끝이 조금씩 갈라지는 형태이며, 가는 선을 이용해 잎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불필요한 요소를 정리하여 문양원형이 가진 곡선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으며, 외곽선의 굵기를 변형하고 명암의 대비를 강조하여 선명한 느낌을 더했다. 안쪽 면에 세 장의 잎사귀를 ‘ㅗ’ 자 형태로 배치하여 장식적인 요소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