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의 마구리부분에 풀잎사귀와 같은 무늬를 나타내어 디자인하였다. 풀잎은 가로로 뻗어나가는 줄기에 상하로 마주한 잎사귀가 붙어있는 모습이다.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둥근 잎과 가늘고 긴 잎 등 다양한 종류의 잎을 표현하여 다채롭다.
직선 형태의 외곽선을 곡선으로 변형시켜 다양성을 추구하였다. 내부의 잎사귀표현을 줄기와 잎, 덩굴로 세분화하여 다채롭고 아름다운 느낌을 강조하였다.
원천유물은 <화성 건릉 곡장 기와>로 건릉 봉분을 둘러싼 곡장의 기와이다. 건릉은 조선 왕 정조(正祖, 1752~1800)와 효의왕후(孝懿王后, 1753~1821)의 합장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