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무궁화 한 송이와 그 좌우에 배치된 잎사귀와 꽃봉오리를 표현한 문양이다. 무궁화의 중심에는 암술대가 곧게 올라와있다. 가장자리고 고불거리는 곡선으로 표현된 꽃잎이 암술대를 감싸고 있으며 꽃잎의 좌우에는 잎사귀가 두 장씩 배치되어 있다. 잎사귀 사이에는 가지가 좌우로 길게 뻗어나가고 그 끝에 작은 꽃봉오리가 달려있다.
문양의 중앙에 활짝 핀 무궁화가 있고 꽃의 좌우에 잎사귀와 꽃봉오리가 대칭으로 배치된 문양이다. 꽃의 중심에는 길쭉한 수술대가 간결한 형태로 표현되어 있고 수술대를 중심으로 동글동글한 꽃잎이 원형으로 둘러져 있다. 꽃의 좌우에는 끝이 뾰족하게 갈라진 잎사귀가 세 장씩 배치되어 있고 그 바깥쪽에는 꽃봉오리가 달린 가지가 뻗어 나온다. 꽃과 잎사귀를 자연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자연친화적으로 표현한 문양으로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무궁화는 대한민국에서 관습적으로 국화(國花)로 여겨지는 꽃이다. 무궁화의 한자는  無(없을 무), 窮(궁할 궁), 花(꽃 화)로, '궁핌없이 오래가는 꽃'으로 해석되며, 이는 궁핍한 생활 없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민족의 바람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외국에 보낸 외교문서에는 ‘근화향’(槿花之鄕, ‘무궁화의 나라’라는 뜻)을 언급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의 예종도 고려를 ‘근화향’으로 언급했다는 기록도 있는 것을 보아 무궁화는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하는 중요한 의미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