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네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꽃이 있고 꽃의 좌우에는 길쭉한 잎사귀가 물결 모양으로 뻗어 나간다. 꽃의 중앙에는 작은 원으로 꽃심을 표현했으며 꽃잎은 끝이 둥글게 말린 영지버섯 모양이다. 잎사귀의 끝은 뾰족하며 잎몸에는 세로 선의 잎맥을 넣어 장식했다.
꽃잎 네 장이 둘러진 꽃이 중앙에 위치하며 꽃의 좌우에는 길쭉한 잎사귀가 배치되어 있다. 꽃잎의 안쪽에는 영지버섯 문양을 넣어 꽃잎에 양감을 더해 주었다. 둥글게 말린 꽃잎의 문양에서 율동감이 느껴지며 흑백이 교차로 배치되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꽃의 좌우에 달린 잎사귀는 길쭉한 선이 모여 잎의 모양을 이루고 있어 자연스럽게 잎맥이 표현되었다.
영지는 버섯의 일종으로 1년에 꽃이 3번 피는 성질이 있다. 영지를 불로초라고도 하는데 약효가 뛰어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지버섯 문양은 장생, 불사의 상징적인 무늬로 각종 생활용품이나 옷감 등의 무늬로 사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