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끝이 뾰족한 물방울 형태를 띈 다섯 개의 타원형이 둥근 테두리를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소용돌이치는 모양이다. 비슷한 모양 여러 개가 겹쳐있는 모습을 간결한 선을 이용해 표현했으며, 다섯 개가 서로 맞물리면서 중앙에 각 변이 살짝 휜 오각형이 만들어졌다.
동그라미 안쪽 면에 물방울 모양의 타원형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중심에 만들어진 오각형은 시선이 모이는 효과를 준다. 타원형은 앞쪽이 둥글고 뒤로 갈수록 뾰족하게 좁아지는 형태이며, 안쪽 면에 곡선을 그어 모양은 비슷하지만 크기가 다른 형태로 겹쳐지게 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전체적인 모습이 보는 이에 따라 꽃잎 또는 태극문을 연상시키며 기하문이 지닌 장식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