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을 중심으로 활용한 디자인이다. 둥근 원 안쪽 면의 중앙을 큰 십자문으로 그어 네 개의 면으로 구획하고, 각 면마다 중심을 향해 꺾인 선을 두 겹씩 배치하여 동일한 모양의 기하문을 표현하였다. 둥근 외곽선과 안쪽의 꺾인 선이 마주하며 생긴 공간에는 끝이 둥근 역삼각형 형태의 모양을 점처럼 찍어 마무리하였다.
일정한 굵기의 선과 점으로 디자인하여 단순하지만 정결한 느낌을 준다. 선의 반복과 대칭을 이루는 구도로 균형감을 살렸다. 균등한 면의 분할과 하나의 요소가 반복되는 점에서는 통일감을 주지만 일정한 반복적 패턴 안에서 방향성에 변화를 주어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