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당 현판에 새겨진 글자 중 '조(祖)'자를 표현한 것이다. 획 굵기는 비교적 굵은 편이며 글자를 흘려 쓰지 않고 정자체와 같이 썼다. 글자의 외곽에는 다른 표현을 하지 않고 문자만 명확하게 나타내었다.
글자는 끝을 둥글게 처리하여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안정감을 주는 구도와 간결한 형태 표현에서 인공적인 느낌이 든다.
조(祖)는 조상, 선조의 뜻을 가진 한자이며, 조사당은 사찰을 처음 지었거나 한 종파를 처음 세운 승려를 기리기 위해 지은 불교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