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체로 표현한 지(芝) 한 글자를 변형하여 표현하였다. 글자는 위아래가 긴 모습이며, 각 획의 굵기를 같게 하여 통일감을 주었다. 획의 가장자리를 둥글게 표현하였다.
좌우대칭을 이루는 글자는 획의 굵기를 일정하게 하여 안정감을 주며 글자라기보다 삼지창과 같은 하나의 상징물로 나타냈다. 획은 둥글지만, 글자의 형태 상 끝 부분이 뾰족하게 표현되어 강인한 느낌을 준다.
원천유물인 서예 작품은 근대기의 서예·전각가 김태석(金兌錫, 1875-1953)이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