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다리를 등껍질 밖으로 내어놓은 거북의 모습을 디자인하였다. 거북의 등은 여러 개의 육각형이 모여 하나의 문양을 나타내었다.
거북의 운동감을 드러내는 표현법에 집중한 디자인이다. 외곽선을 강조하고 몸통의 표현을 단순하게 하였으며 거북 특유의 육각형의 등문보다 머리와 다리의 표현에 치중하여 인위적인 느낌도 주고 있다. 그러나 머리에서 등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곡선의 연속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로 창조해냈다.
일반적으로 거북은 십장생 중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거북은 실재하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예로부터 지도자의 탄생이나 생명의 근원 등 신성한 동물,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겨졌고, 입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내뿜고 있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