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닫이 장석에 보이는 현무문을 표현한 것이다. 현무는 입에서 혀를 내밀어서 서기를 내뿜고 있으며 등은 거북등으로 나타냈다. 넓적하고 짧은 다리가 등의 아래쪽에 나란하게 붙어있는 모습이다.
현무문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등에 육각을 이루는 거북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입에서 덩굴처럼 보이는 서기를 내뿜고 있으며 발은 오리발처럼 보인다. 얼굴은 눈동자를 중심으로 몇 개의 선으로 간략하게 변형했다.
현무는 사신(四神) 중의 하나로 여겨지는 신화 속의 동물이다. 암수가 한 몸이고 뱀을 몸에 감아 얽혀 뭉쳐있는 다리가 긴 거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무는 죽음을 알리는 북쪽의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음양오행 사상에서는 오행 중 물을 상징하며, 겨울을 관장한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