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월대에 쥐를 표현한 디자인이다. 귀가 솟아있으며 눈은 동그랗게 나타내었다. 코는 작게 뚫어서 표현하였고 입은 선으로만 그려 낸 간략하고 단순한 디자인이다. 몸은 웅크리고 있으며 꼬리는 발 앞에 놓아두어 앙증맞다.
웅크리고 앉아 있는 쥐의 앙증맞은 모습을 표현한 디자인의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였다.
십이지의 첫 번째인 쥐의 모습을 활용한 문양이다. 쥐는 예로부터 매우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왔으며, 번식력이 강해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하였다.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고 모으는 습성으로 인해 인내심, 근면성과 함게 재물을 지키는 동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