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꽃 한 송이다. 둥근 씨방을 가운데 두고 다섯 장의 꽃잎이 돋아있다. 꽃잎과 잎사귀의 경계를 없애 마치 꽃잎에서 잎이 돋아나 있는 듯하여 독특하다. 외곽선만 간결하게 나타낸 꽃이 다소 인위적이다.
큼직한 꽃을 중심에 배치하여 양감을 살린다. 꽃 가장자리에 다섯 장의 잎사귀가 첨가되어 화려한 인상을 준다. 잎사귀는 일정한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정돈된 느낌을 준다. 꽃받침이나 줄기 등의 생략하고 간결하게 표현된 형태에서 개체의 특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색을 더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꽃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꽃은 종류와 모양에 따라 다른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데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