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원 화성 장안문을 광대역 3D 스캔장비로 실측하여 제작한 3D디지털 에셋이다.

장안문(長安門)은 수원 화성의 북문(정문)이자 방어시설이다. 1794년(정조 18)에 지어졌고, 지금의 문루는 1975년에 복원된 것이다.
장안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옛 수도인 '장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조는 '북쪽으로 서울의 궁궐을 바라보고, 남쪽으로 원침(園寢, 현륭원-사도세자의 무덤, 現 융릉)을 바라보며 만년의 편안함을 길이 알린다'고 풀이했다. 정조는 화성성역을 총괄했던 채제공의 시 「장안문루」(1794)에 화답하는 어제시를 짓기도 했다. 장안문의 편액은 당대 명필로 이름이 높았던 호조참판 조윤형이 썼다.
장안문은 도성의 문루처럼 우진각 형태의 지붕과 잡상을 갖춘 문루로, 조선후기 성문의 건축 형태를 고루 갖추고 있다. 문 밖에는 둥글게 옹성(甕城)을 만들었고 방어를 위해 좌우에는 적대(敵臺)를 세웠다.

장안문의 모습은 『화성성역의궤』(1801)의 「장안문 내도」, 「장안문 외도」에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