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원 화성행궁의 내포사를 광대역 3D 스캔장비로 실측하여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내포사(內鋪舍)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행궁에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하던 군사 시설이다. 1796년(정조 20)에 창건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2006년에 복원한 것이다.
건물의 전면 반 칸은 개방하고 좌우에 낮은 벽을 쳐서 비바람을 막았으며, 군사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후면 1칸에는 온돌을 설치했다. 평상시에는 장교 1인과 군졸 3인이 근무하였지만 왕이 행궁에 머물면 장교 2인과 군졸 4인을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내포사의 모습은 『화성성역의궤』(1801)의 「행궁전도」에 그려져 있으며, 『원행을묘정리의궤』(1797)의 「화성행궁도」, 『뎡니의궤』(1797-1801 사이 추정)의 「행궁전도」, 단원 김홍도가 화성의 실경을 그린 《화성춘추팔경도(華城春秋八景圖)》(1796) 중 〈한정품국도(閒亭品菊圖)〉에도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