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원 화성행궁의 집사청을 광대역 3D 스캔장비로 실측하여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집사청(執事廳)은 관청에서 치르는 제사나 행사를 준비하는 집사들이 근무했던 건물로 1789년(정조 13)에 우화관과 함께 지어졌고, 지금의 모습은 2002년에 복원된 것이다. 집사청이라는 현판이 붙은 건물과 붙어있지 않은 건물 2동이 있다.
집사청에서는 정조의 현륭원 행차를 비롯해 왕이 화성에 내려와 진행하는 모든 행사를 준비했다. 평소에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수령이 화성행국의 객사(왕의 위패를 봉안하고 공식행사를 하던 곳)인 우화관에서 올릴 의례를 준비하는 곳으로 쓰였다.
집사청의 모습은  『원행을묘정리의궤』(1797)의 「화성행궁도」, 『화성성역의궤』(1801)의 「행궁전도」, 『뎡니의궤』(1797-1801 사이 추정)의 「행궁전도」에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