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원 화령전의 향대청과 전사청을 광대역 3D 스캔장비로 실측하여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향대청(香大廳)은 제사에 사용하는 향을 보관하는 건물이고, 전사청(典祀廳)은 제례에 올릴 그릇이나 깔개 등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고 준비하는 건물이다. 1801년 화령전 창건 당시 건립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2005년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한 것인데, 발굴조사에서 전체 정면 8칸, 측면 1.5칸 규모의 하나의 건물이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동쪽 3칸을 향대청, 서쪽 4칸을 전사청으로 하고, 그 사이에 1칸을 출입문으로 하는 건물을 복원하였다.
건물 앞에는 정전으로 이어지는 2칸짜리 협문이 있는데, 넓은 문은 향문(香門)으로 향대청에 보관한 향을 정전으로 가져갈 때 쓰고, 좁은 문은 전사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오가는 출입문으로 썼다.
향대청 및 전사청과 관련된 기록은 화령전의 제사 절차와 관리지침을 적은 『화령전응행절목』(19세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