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원 화성행궁 마랑을 광대역 3D 스캔장비로 실측하여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마랑(馬廊)은 행랑의 일부 공간을 사용하여 말을 매어두고 기르는 곳이다. 대체로 마랑 1칸에 말을 2필씩 매어둘 수 있었다.
『화성성역의궤』(1801)에 따르면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행각에는 13칸의 마랑이 있었는데, 임금이 다니는 길 왼쪽에 두어 임금이 행차할 때 말을 타고 들어와 맞이하는 장소로 쓰였다. 신풍루의 마랑은 1794년(정조 18)에 중건하여 말구유를 설치하였다. 이 밖에도 유여택 행각과 남군영 및 북군영 행각에도 마랑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