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원 화성행궁 남군영을 광대역 3D 스캔장비로 실측하여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서리청(書吏廳)은 화성유수부 관청의 문서 기록 및 수령, 발급 등 여러 사무를 담당하는 하급 관리들이 근무했던 건물로 1796년(정조 20)에 지어졌고, 지금의 모습은 2002년에 복원된 것이다.
행궁 안의 건물들이 보통 10칸 내외이나, 서리청은 22칸에 달한다. 서리청 마당의 남쪽에는 문서를 보관하던 창고가 마련되어 있고, 남쪽 담장에는 별주 쪽으로 나가는 별도의 출입문을 두어 정문을 통과하지 않도고 드나들 수 있었다. 1795년(정조 19)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때에는 수라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서리청의 모습은 『원행을묘정리의궤』(1797)의 「화성행궁도」, 『화성성역의궤』(1801)의 「행궁전도」, 『뎡니의궤』(1797-1801 사이 추정)의 「행궁전도」에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