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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두드릴 수 있는 세상

제작
이동욱
재생시간
2:42
등록일
2018-10-16
기획의도 : 국민주권주의를 느낄수 있었던 청와대 청원게시판! 그런데 이런 민주적인 제도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조선시대 신문고를 두드리기 위한 민초들의 과정들을 살펴보고 이를 계기로 청와대 청원게시판의 가치를 한번더 생각해보도록 한다!


---대본---


국민주권주의란 국가의사를 결정하는 원동력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인데요
여러분은 일상에서 이를 느끼시고 계신가요?
오늘 제가 국민주권주의를 느꼈던 모습을 하나 소개하려합니다.


바로 청와대 청원게시판.
여러분도 글을 써본적 있으신가요?
연일 쏟아지는 청원 게시글들과 넘쳐나는 청원 뉴스들 한번쯤 들어보셨죠?
SNS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글을 올릴 수가 있죠.
그런데 이렇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민주적인 제도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신문고입니다.
신문고는 태종 이방원이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직접 해결하기 위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이 북을 치도록 만든 것이죠
그런데 이 신문고가 청와대 근처에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네요


경복궁역 4번 출구를 나와 이 길을 따라가면
분수광장이 나오는데요 살짝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보면 작은 정자 하나가 있습니다.


대고각이라 쓰여있네요.
한글로 풀이하면 큰 북인데요. 바로 옛 신문고를 복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처럼 누구나 쉽게 이 북을 두드릴 수 있었을까요?


조선시대 법전이었던 경국대전에 신문고를 치는 절차가 자세히 나와있는데요
먼저 원통함을 호소 하는자는 거주지 관찰사에 내용을 올리고
그렇게 한뒤에도 억울함이 남아있으면 사헌부에 고해야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그제서야 신문고를 칠 수 있었다고합니다


게다가 신문고는 수도인 한양의 궁궐 문에 설치되어서
두드리려면 한양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용이 어려웠다고 하네요.


지금처럼 누구나 쉽게 클릭 한번만으로 청원 글을 올렸던 지금과 달랐다는 것
최근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청원글들 보신적 있으시지요?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이제는 이렇게 20만명 이상 의견이 모인 청원게시글에 대해
관련 부처에서 답변까지 직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쉽게 쓸 수 있는 이 청원 게시글들이 어떤 의미에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며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료출처----


경국대전 사진: 위키피디아
경복궁역 지도 : 네이버지도
노래 Running -Dj Quads, Spring -Ikson: (no righ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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