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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유산
  • 서울

아빠! 배워가! 단오편

제작
임주현
재생시간
5:47
등록일
2017-03-22

아빠! 배워가! 단오편은 단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어린아이에게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단오의 개념과 유래, 단오를 현재 중요시 하지 않게 된 이유, 단오에 먹는 떡, 단오에 하는 놀이등의 정보를
아빠와 딸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대   본-----

제목: 아빠 어디가 ’단오’편

자막) 서울시 00동 가을이네 집
자막) 책을 읽고 있는 가을이와 주현 아빠

딸 가을: 때는, 춘삼월 오월 단오날 연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였습니다.
자막) 춘향전
딸 가을: 단오? 이게 뭐지? 아빠, 단오가 뭐야?

아빠 주현: 단오? 우리나라 24절기 중 하나야. 설날, 정월 대보름, 그런거랑 비슷한 날이지.
자막) 슬쩍 넘어가려는 주현 아빠

딸 가을: 설날? 그럼 떡국 먹는 거야?
자막) 그냥은 못 넘어가!

아빠 주현: 떡국은 설날에 먹는 거고, 단오에는... 또 우리나라 전통음식 다른걸 먹는 날이야.
자막) 그건 시험에 안 나와......

딸 가을: 아빠, 아빠도 잘 모르지?
자막) 딱 걸렸어.

아빠 주현: 아니야, 아빠가 모르는 게 어디있어? 지금 머리속에 너무 많이 들어서 헷깔리는거야.
자막) 초조함으로 신들린 듯한 디제잉.

딸 가을: 거짓말, 그냥 엄마한테 나중에 물어볼래.

아빠 주현: 아, 엄마한테 물어봐도 엄마도 몰라. 단오에 뭘 먹냐면....
자막) 아빠가 모른다고 엄마한테 물어 보는 건 으리가 아니야.

아빠 주현: 잠깐만 기다려봐~
자막) 바로 검색해보는 아빠

아빠 주현: 24절기가 아니네? 음......

나레이션) 춘향이와 이몽룡이 처음으로 만난 날, ’단오’. 주현아빠는 그 날짜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데요.
아빠 배워가, 오늘의 주제는요. 우리나라 3대명절, ’단오’ 입니다.

타이틀) 아빠 배워가, 단오편

 


자막) 같은 날 오후, 책 읽는 가을이의 방
아빠 주현: 가을아, 홀수 알아? 홀수?

딸 가을: 아빠, 홀수도 몰라? 끝에가 1,3,5,7,9로 끝나는 숫자잖아.

아빠 주현: 역시, 가을이. 최고야 최고.
자막) 역시 자식농사(?!) 성공했구나.

아빠 주현:  단오가 있잖아. 그 홀수 때문에 홀수 때문에 중요하대.

딸 가을: 홀수라서?

 


나레이션) 옛날~옛날에는 홀수를 태양의 좋은 기운을 가진 양수라고 불렀대.
자막) 홀수= 태양의 수
나레이션)그래서 이 양수가 겹치면 좋은 기운이 엄청 큰 것이고, 그러면 힘 센 태양신이랑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 양수가 겹쳐서 태양신과 만날 수 있는 음력 5월 5일에 농사가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대.
자막) 양수+ 양수 = 신과 만남
나레이션) 처음 단자에 다섯오와 발음이 같은 오자를 써서 첫번째 5가 겹치는 날, 단오가 바로 그 날이야.
자막) 처음 단, 낮 오, 첫번째 5가 겹치는 날 : 단오

 


딸 가을: 음, 근데 왜 단오는 빨간 날이 아니야? 인제 사람들이 다 농사 안지어서 그런거야?

아빠 주현: 음, 그래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조금 더 큰 이유가 있어.

 


나레이션) 할아버지가 가을이 나이만 할 때, 우리나라가 일본한테 점령을 당했었어.
자막) 차례 지내는 우리 선조, 싫어하는 일본 정부
나레이션)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절때마다 차례를 지내는 걸 싫어했었어.
그래서 옛날에는 한식, 단오까지 4대 명절이 있었는데, 추석, 설날 딱 두번만 차례를 지내도록 하는
의례준칙이라는 걸 만들었었어.
자막) 의례준칙: 설과 추석 두번만 명절 차례만 지내도록 한다. 1939년
나레이션) 이 때문에 한참 지나서 새로 가정의례준칙이라는 걸 만들었을 때에도
설과 추석만 명절 차례만 지내게 한 거야.
자막) 가정의례준칙: 설과 추석 두번의 명절 차례만 지내도록 한다. 1969년

 


딸 가을: 아빠, 그러면 단오 때는 뭐 먹었어? 그 때도 떡국 먹고 한 살 더먹었어?
자막) 자나깨나 먹을 생각

아빠 주현: 단오 때도, 수리취떡이라는 떡을 먹었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나레이션) 수리취떡은 수리취잎과 멥쌀 가루를 함께 넣어 쪄내서 만든 떡인데,

수레바퀴 모양을 하고 있어서 차륜병이라고도 한대.

 

 

인터뷰)
답변. 김희연 / 떡 박물관 팀장
 수리취떡은 하늘과 우주를 상징하는 둥근 모양의 만사형통을 의미하는 수레바퀴모양의 떡살을 가지고
찍어서 모양을 내셔 드셨다고 해요. 파종을 하고 나서, 모든 농사가 순탄하게 잘 이루어져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을 쓰셨다고 합니다.

 


아빠 주현: 그러면, 문제! 단오 때에는 무슨 놀이를 했을까요?

딸 가을: 그네! 춘향이가 이몽룡을 그 때 만났어.

아빠 주현: 딩동댕! 역시, 가을이 똑똑해. 또, 또 뭐가 있을까?

딸 가을: 음...  모르겠다.

아빠 주현: 아빠가 알려 줄게요~

 


나레이션) 단오 때, 그네도 하고 씨름도 했지만, 제일 유명한 건 바로 ’창포물에 머리감기’가 있어.
단오 때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나쁜 기운들이 다 물리쳐서 1년 내내 복이 가득하다고 믿었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고 하네.

 


아빠 주현: 자, 이제 좀 이해가 가? 단오가 언제라고?

딸 가을: (음력) 5월 5일이요! (수리취)떡도 먹고, 그네도 타고, 창포물에 머리 감는 날이요.

아빠 주현: 이제 확실히 알았지? 아깐, 진짜 아빠가 모르는 줄 알았지?

나레이션) 아빠 배워가, 첫 번째 여정, 단오에 대해서 한 번 배워봤는데요.
주현 아빠, 이제 좀 아빠가 된 것 같은데요?
자막) 아빠, 배워가! 첫 번째, 단오에 대해 배운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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