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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템플스테이는 처음이지?

제작
신유리, 한유진
재생시간
4:41
등록일
2018-06-06
불교 문화가 낯선 기독교인의 템플스테이 체험기!
템플스테이는 불교 사찰에 머물며 예불, 공양 등 다양한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종교, 국적, 나이에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평화로움과 선무도 수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소개하겠습니다.
---------------------------------------- 대본-----------------------------------------
자막. 백지혜 대학생/청주
현장음.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사는 22살 대학생 백지혜입니다.
인터뷰.
질문. 종교는 어떻게 되세요?
답변. 저 기독교예요.
질문. 템플스테이를 아시나요?
답변. 스님이랑 산책하고 밥 먹고 (절에서) 자는 곳입니다.
질문. 기독교인인데 템플스테이를 가도 괜찮나요?
답변. 괜찮아요. 지식인에 찾아 봤어요. 누가 갔다 왔다고 하던데요. 괜찮다고 하던데요.
질문.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가요?
답변. 전 절밥이요.
질문. 채식만 해도 괜찮나요?
답변. 두 그릇 먹어도 되죠?


타이틀.
어서 와, 템플스테이는 처음이지?


현장음. 사람들이 왜 산에 오는지 알거 같아.
그만큼 내가 여기에 집중을 했다는 거지!


인터뷰.
질문. 처음 골굴사에 들어왔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답변. 처음에는 앞에 불상이 너무 많아서 좀 무서웠어요. 들어와서 숙소를 보니까 깔끔하고 그래서 괜찮았고 지내다 보니까 괜찮았던 것 같아요.


질문. 선무도 수련을 처음 경험해 보니 어땠나요?
답변. 제가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몸이 많이 굳어있어서 처음에 많이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또 적응이 되고 재미있게 발차기도 하고 좋았던 체험이었습니다.


질문. 어떤 프로그램이 제일 좋았나요?
답변. 저는 새벽예불이 제일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일찍 일어나서 좋은 공기 마시고 예쁜 자연경관 보니까 마음도 편안해지고 기독교에도 새벽예배가 있듯이 불교에도 새벽예불이 있었다는 게 신기했고. 기도도 하고,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산책도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가 긴 느낌이에요. 나를 찾아가는 느낌?


질문.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셨나요?
답변. 공기도 좋고 그래서 쉬는 시간에 산책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돌산에 올라갔는데 절벽으로 깎은 불상이 있더라고요.
자막. 보물581호 마애여래불상
자연경관도 좋고 공기도 맑고 해서 오로지 그것만 보는 그런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자막. 여기 서 있으니까뭔가 신이 된 것 같아.


아무 생각이 안 들어서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질문. 절밥은 입에 맞으셨나요?
답변. 역시 나물만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맛있었어요. 아침보단 점심이 더 맛있습니다. 오렌지도 나왔어요.


질문. 스님과 함께하는 차담 시간은 어땠나요?
답변. 역시 생각한 것대로 한국의 불교가 오랫동안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여러 가지 불교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저도 나름대로의 불교에 대한 상식이 는 것 같습니다. 차도 맛있게 먹어서 좋은 치유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 체험을 모두 해보고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답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는 기독교 문화가 저에게 마음의 평안을 준다면 또 불교를 믿는 사람들에겐 또 그런 불교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겐 마음의 평안을 주는구나 그러면서 뭐 같은 종교인이라는 그런 마음이 들었죠. 좋은 문화인 것 같아요.


질문. 템플스테이를 힐링 여행으로 온건 어떠셨나요?
답변. 저에게 여행은 이리저리 바쁘게 살다 보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저는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이 편한 곳에서.. 마음이 편안하면 모든 게 다 여행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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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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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0
  • 2018-10-22

    저는 카톨릭 신자이지만 고요한 산사를 좋아하는데, 공기좋고 물 맑은 골굴사 템플스테이 꼭 한 번 체험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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