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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제공항

내용
‘공항건축’은 항공기의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경제 활동이 광역화, 세계화 됨에 따라 대량의 여객과 화물을 빠른 시간 내에 운송하는 교통방법이 된 항공운항의 발전 속도는 놀라운 것이다. 1960년대 초기 점보기가 출현하였고, 탑승교가 발명되었으며, 화물처리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공항은 규모와 움직임의 속도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다. 이후 자동 보도, I.A.T(People Mover), 통신장비의 발전과 지하철, 경전철 등과 같은 도시 대량 운송수단과의 접목으로 대형 공항이 출현하게 된다. <청주 국제공항>이 계획될 당시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는 <김포 국제공항>만을 국제 수준의 공항으로 볼 수 있었으며, 국내 여타 공항의 경우 중규모, 소규모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완공된 <인천 국제공항>이 첨단 대형 공항으로 세계적 수준에 손색 없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중규모 공항으로 계획된 <청주 국제공항>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여객 프로세스를 해결하는 건축적 시스템과 구조 모듈에 의해 짜여진 내외부 공간의 조직을 일체화 시켰다. 또 외관에서 항공기의 이륙을 상징하는 ‘뜨는 지붕’의 느낌을 강조하여 상징성을 부여하고, 여객의 흐름을 투명한 전면 커튼월의 처리로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였다. 또 긴 여객 프로세스를 양측으로 우회시키고 국제선, 국내선 동선을 격리하였으며 이를 대합실측에서 가운데로 모이게 하는 시스템을 설정했다. 이는 앞으로 운영의 변화로 단일 용도화 할 수 있다는 점과 가변성을 고려해 확장의 방법을 제시한 새로운 제안이다. <청주 국제공항>은 2000년대 중부권 항공 수요를 대비하고 거점공항으로서의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국제선과 국내선을 동일 건축물에서 해결하고 그 규모에 맞추어 원 앤 하프(ONE AND HALF) 레벨 방식의 공항으로 제안되었다. 내부 공간에서는 공항을 이용하는 다수의 동선이 동일한 시간대에 처리되어야 한다는 개념때문에 자연 채광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대공간을 두었다. 무엇보다 공항건축이 갖는 조형성에 대한 기대와 국제공항으로서 한국성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기능적인 해석과 함께 건축가가 고민한 중요한 개념이었다. 이러한 전통 개념의 수용방법에서 전통적 요소의 물리적인 대입은 피하고자 했고, 그 이미지를 창조적으로 승화, 수용함으로써 현대적인 이미지를 갖게 했다. 즉 하이테크한 조형으로 그 상징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항공교통의 속도감을 고려하여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현대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공항건축의 얼굴이기도 한 대공간은 경제적이고 시공이 용이한 파이프 구조의 단위 구조 개념을 도입했다. 파이프 구조의 노출된 부분과 벽면, 노출된 천장 조명 등은 색채 처리로 해결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S.R.C 구조와 파이프 트러스 구조로 되어 있다.
건축가
변용 1942년생으로 1966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였고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삼주건축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1973년 ‘원도시건축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1985년부터는 윤승중과 파트너쉽으로 ‘(주)원도시 건축’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1975년부터 1995년까지 명지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상청>, <한일은행본점>, <청주국제공항> 등이 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서울시건축상’, ‘대한건축사협회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승중 1937년생으로 1960년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김수근건축연구소’ 기획실장, 1966년 ‘한국종합기술공사’ 도시계획부장을 거쳐 1970년 ‘원도시건축연구소’를 설립하였다.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예총 이사, ’99건축문화의 해 조직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변용과 함께 ‘(주)원도시건축’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객원교수로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제일은행 본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대법원청사>, <청주국제공항> 등이 있다. ‘한국건축가협회상’, ‘서울시건축상’, ‘대한건축사협회상’, ‘대한건축학회 작품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응재 1944년생으로 1968년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다. ‘김중업건축연구소’, ‘무애건축연구소’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주)원도시건축’의 부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로 활동하였고, 주요 작품으로는 <한일은행 본점>, <한국은행 연수원>, <쌍용투자증권 본사>, <기상청 청사> 등이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계정보
*관련도서 <건축문화>, 1997년 8월 <한국현대건축 100년>, 국립현대미술관 편저, 1999 *관련사이트
관련사이트
한국건축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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