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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1장-이건용

내용
이 곡은 지난 9월 김남윤의 독주회를 위하여 작곡한 곡이다. 김남윤은 열정적인 연주자다. 연주자로서의 삶도 열정적이지만 그의 음악도 열정적이다. 그로부터 바이올린을 위한 곡을 부탁받았을 때 열기가 한껏 높은 작품을 쓰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곡은 다소 느린 서주적 부분과 빠르고 리드미컬한 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주도 첫 음에서부터 긴장과 열도가 팽팽하고 빠른 부분도 여러 가지로 리듬을 바꾸면서 휘몰아쳐간다. 특정한 장단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농악의 빠른 부분에서 느끼는 흥을 염두에 두었다. 이 작품은 <상주모심기 노래에 의한 변주곡>과 더불어 우리 전통음악의 특성들을 담기 어려운 피아노라는 매체에 도전한 작품이다. 그의 말대로 피아노는 민요를 싫어한다는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한국의 전통음악어법과 가락이 전통악기나 소리에 얹히면 넉넉하고 그 맛이 사는 반면, 그것을 피아노에 얹어놓으면 유치하고 재미없게 되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집센 평균율, 뿌리깊은 화성적 편향, 거대한 음향적 구축 요구 같은 피아노 고유의 성격을 무마하는 것이 이들 작품의 주된 숙제가 되었다. <피아노를 위한 1장>은 중간에 느린 부분이 삽입된 빠른 악장이라고 할 수 있다. 12/8박자가 기본이기는 하나, 여러 가지 변형을 폭넓게 사용했고, 피아노를 타악기적으로 다룸으로써 그 고유의 고집을 극복하고 있다. (참고 : 초연 팸플릿, 이건용)
이건용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 작곡가. 음악평론가. 1965년 서울예고를 거쳐 196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1974년 동 대학원 작곡과 및 197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9년부터 1983년까지 효성여대 음대 작곡과 교수,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를 역임했다. 19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교수로 재직 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중이다. 1981년 작곡동인 ‘제3세대’를 결성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민족음악연구회 회장, 민족음악협의회 자문위원, 음악학 계간지 <낭만음악>의 편집고문을 역임했다.
작품목록
<상주모심기 노래에 위한 변주곡>(1997), <달맞이>(1997), <상주모심기 노래>(1999), 차음악, 25현금 독주 <잎, 물, 빛>(1998), <촉상>(1996), <동방의 빛>(1995), <무언가 네편>(1997), <등나무가 있는 계곡>(1997), <희년을 기다리는 노래>, <풀벌레 우는 소리>(김성호 시), <우리들의 사랑>(강준일, 김철호와 공동창작), 발레 <바리>(1998) · 저서 <민족음악의 지평>(1985) <한국음악의 논리와 윤리>(1986)
수상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1980년 대한민국무용제 음악상 1982년 공간대상 작곡상과 서울평론상 1993년 서울무용제 음악상 1995년 KBS국악대상 1996년 김수근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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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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