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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역사적 흐름
서울여성영화제는 일부 경쟁부문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성격을 갖춰 나감과 동시에 여성의 시각으로 삶을 다양한 측면으로 다룬 영화(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를 상영한다는 취지하에 1997년부터 격년으로 시작되었다가 2002년 4회때 부터는 연례행사로 바뀌게 된 여성 영화축제이다.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소개하며 2002년부터는 미래지향적이고, 한국적인 문화운동을 벌여온 옥랑문화재단과 함께 여성영화감독의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영상기록물을 제작하는 여성감독과 영상단체들의 창의적 욕구를 고양시키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한결같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는 서울여성영화제는 2003년에 더 많은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상영관을 1개관 더 늘리고, 상영편수도 4회 80편에 비해 40여편이 늘어난 120여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축제의 미션
- 아시아 지역의 국제여성영화 네트워크의 구심을 마련 - 문화생산의 주체이자 대상으로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여성주의 시각의 확산 - 여성운동단체의 영상매체운동 활성화를 통한 여성단체와 관객 사이의 이해와 화합을 모색 - 국내외 여성영화인의 모색 -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소개 - 아시아 여성영화인력 발굴 및 여성영화제작 지원 - 국내외 여성영화인의 연대
프로그램 구성 및 특징
1) 프로그램 구성 : 주행사, 부대행사, 특별행사 - 주행사: 초청영화 상영(80여편)프로그램 a. 새로운 물결(New Currents): 최근 2년간 세계 전역에서 여성감독이 제작한 우수한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부문으로 세계 여성감독들의 작품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b. 아시아특별전(Asian Cinema): 아시아 지역을 나라별로 집중 조명하며, 아시아 여성들의 같음과 다름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공유하여 새로운 전망과 정체성을 찾아가고자 기획된 부문 c. 감독특별전(Focus on Lea Pool): 특정한 지역이나 사조의 여성영화를 심도있게 조명하는 부문 d. 한국영화회고전(Korean Cinema Retrospective): 여성의 관점을 과거의 한국영화를 새롭게 읽어내는 부문으로 한국영화 속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와 영화 속에 새겨진 여성의 이미지들을 발굴해 본다. e. 딥 포커스(Deep Focus): 일정한 주제 아래 작품을 선정하고 논의를 벌이는 부문이다. f. 여성영상공동체(Feminist Film and Vide Competition): 영화라는 매체가 가지는 전문적, 상업적 영역을 넘어서 여성의 삶을 직접적으로 표현해내는 매체이자 도구로서 여성운동단체와 일반 대중, 페미니스트와 여성들 사이의 차이를 좁히고 현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부문이다. g. 아시아단편경선(Asian Short Film and Vide Competition): 아시아의 여성감독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네트워크와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예선을 거친 국내, 해외 작품이 경선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h. 특별상영(Special Screening): 옥랑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와 한국영화에 표현된 여성상과 관객들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 부대행사 a. 국제포럼: 2001년 영화제에 신설된 아시아 여성 영화인들의 연대와 여성주의 영상문화의 민주적 확산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실천을 담은 학술프로그램 b. 섹션별포럼: 영화제 기간 중 섹션별(딥포커스/아시아특별전)로 주제를 선정하여 2회 개최 c. 쾌Girl-女담: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한 토크 프로그램 기획, 진행 - 특별행사 a. 개·폐막식 b. 아시아 여성영화인의 밤: 국내외 영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과 앞으로 영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영화인들의 만남과 교류, 축제의 장. 여성으로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의미, 영화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장기적인 전망, 서울여성영화제의 역할에 대해 서로의 의견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이다. c. 오픈 스테이지: 관객과 함께 하는 여성영화제를 만들기 위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젊은 예술인과 관객과의 만남, 열린 마당에서 튀고 싶은 일반인,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꾸미는 자유로운 춤과 단막극, 퍼포먼스를 공연하는 자리로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 젊음의 생동감이 넘치는 몸짓으로 소통하는 자리이다. d. 놀이방 운영: 아이 때문에 영화 한편 보기 힘들었던 주부 관객들을 위한 서울여성영화제만의 특별한 관객 서비스로 엄마는 극장에서 영화를 즐기고, 아이는 놀이방에서 신나는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경력자 선생님의 지도와 자원활동가들의 세심한 손길이 준비된다. 2) 특징 - 일부 경쟁부문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 -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상영 -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소개 - 젊은 여성영화인들의 활발한 활동과 영상으로 표현된 도전적이고도 젊은 에너지를 볼 수 있다. - 매회마다 90%를 넘는 관객점유율을 기록해 오던 서울여성영화제가 더 많은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2003년 상영관이 1개관 더 늘어나고, 상영편수도 4회 80편에 비해 40여편이 늘어나 120여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 미래지향적이고 한국적인 문화운동을 벌여온 옥랑문화재단과 함께 여성영화감독의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영상기록물을 제작하는 여성감독과 영상단체들의 창의적 욕구를 고양시키는 좋은 기회를 2002년부터 제공해오고 있다.
축제의 운영조직
서울여성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는 사단법인 여성문화예술기획은 여성주의 시각에 공감하는 문화예술 전문인들이 함께하는 전문문화예술단체이다. 1992년 2월부터 연극, 콘서트, 기행, 문화강좌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각종 여성단체 행사, 이벤트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997년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를 기점으로 여성의 시각이 담긴 영상물을 다수의 관객들과 공유하고, 능력 있는 국내 및 아시아의 여성감독들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서울여성영화제는 집행위원회와 상영프로그램의 섹션별 프로그래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질적인 행사의 진행과 운영을 맡고 있는 사무국은 프로그램팀, 국제포럼팀, 홍보팀, 출판팀, 데일리팀, 초청팀, 기술팀, 이벤트팀, 자원활동팀, 회계, 홈페이지 제작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널리뷰
1. 영화를 매개로 세상을 바꿔보자 여성들이여 이제는 말하자. 왜 굳이 ‘여성’영화제여야 할까? 지난 2일 오전, 영화제가 개최될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홀에서 만난 임순례감독의 답변은 명쾌했다. 임감독은 영화제 개막작인 ‘미소’의 프로듀서를 맡은 영화제의 주역이다. “남성 감독들이 그려내지 못하는 여성의 느낌·감수성·가치관이 있기 때문”이란다. (중략) 이번 영화제에 초대된 영화는 모두 국내외 여성감독들이 만든 영화다. 그렇다고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제작된 영화만 상영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가 재미없고, 보고 나면 머리가 무겁지 않을까”라고 물어봤다. 이혜경 위원장이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두부처럼 무른 음식도 좋지만 딱딱한 껍질을 깨고 속속들이 발라먹는 게살도 맛있지 않습니까? 다소 무거워서 불편해도 내면을 울릴 것입니다.” 친구들끼리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듯 여성 영화도 많이 보면 볼수록 진한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한다. 마녀? 아니, 이젠 ‘여신’ 아직도 영화판에서 여성의 위치는 변방이다. 현재 한국의 여성감독은 20명 안팎에 머문다. “체력이 좀 뒤진다 싶을 때가 있지만, 그것도 여성 특유의 정신력으로 커버한다”는 임감독의 말은 감독을 꿈꾸는 후배들의 기를 팍팍 살려준다. 여성 영화 평론가도 아직은 희귀한 존재다. 그래도 한 모퉁이에서 부단히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이 여성운동권의 소외지대에 머물던 여성 문화운동가들과 뭉쳐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지난 97년 서울여성영화제의 첫 판을 벌인 것이다. 초기에 이들은 스스로를 ‘마녀’라 이름 붙였다. 여성이 인기를 얻거나 권력을 갖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던 서구의 마녀 사냥에서 의미를 빌려왔다. “남자들이 보기에 사악한 것이라 해도 주눅들지 않고 우리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출처: 중앙일보, 2003년 4월 7일, 문경란기자> 2. 아시아 최고 여성영화제 자부 ‘아시아 최고 여성영화제 자부’제5회 서울여성영화제가 11일 오후 개막해 8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1997년 첫 걸음을 뗀 서울여성영화제의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그 의미에 대해 ‘이제 서울여성영화제는 지난 70년대부터 시작돼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크레티유 영화제’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여성영화제로,90% 이상을 차 지하는 여성 관객과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명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주제아래 열린 이번 영화제는 작품 편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소재와 주제 모두 다양해졌고,애니메이션과 여성주의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물결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영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기불황 등으로 경제적인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여성인력 및 여성문화를 키우고 싶다는 창조적 소명감과 예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에 큰 격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출처: 부산일보, 2003년 4월 14일, 김영호기자> 3. 남자 관객들 주춤하지 마세요,서울여성영화제 사무차장 김태선 그동안 많은 사람이 다녀갔고, 그 속에서 나날이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졌다지만 아직 도 영화제 사무실에는 “거기에 남자도 갈 수 있나요?”라고 묻는 전화가 이따금씩 걸려온다. 여성영화제는 여성들만을 위한 영화제가 아니거늘, 여성감독 일색의 작품 선정도 그렇거니와 왠지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듯한 영화제 이름 앞에서 남자 관객이 주춤하는 모양이다. 심지어 올해 처음으로 사무실에 남자 스탭이 배치됐다. 그동안은 프로그래머들과 스탭들이 모두 여자인 틀림없는 ‘여인천하’였던 셈이다. 김태선씨는 “일부러 남자 프로그래머를 넣지 말자고 한 건 아니고, 1회 때부터 같이 해온 프로그래머들이 그대로 남다보니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뿐이다. 그래도 올해는 사업부에 남자 스탭이 두명이나 배치됐다. 간혹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만 틀지 말고, 여성의 시각을 가진 남성감독들의 작품도 포함시키라는 주문을 받는데, 차차 작품의 폭을 넓혀갈 생각”이란다. <출처: 씨네21, 2003년 4월 12일, 심지현 기자> 4. 자원활동가로 뛰어든 서울여성영화제 영화제 자원 활동은 특히 젊은 세대들의 참여성을 키우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는게 기자의 생각이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런 영화 ‘축제’에의 참여는 기존의 영화와 다른 영화와 영화인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는 면에서도(대부분 영화제에서는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들을 상영하니 말이다)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중략) 참고로 영화제 자원 활동가들이 하는 일의 영역에 어떤 것이 있는지를 잠시 소개할까 한다. 큰 영화제든 작은 영화제든 그 규모만 다를 뿐이지 일의 성격은 대부분 비슷하리라고 보는데, 이번 서울여성영화제의 자원 활동가 영역은 모두 아홉개로 나뉘어 져 있다. 상영관 지원팀, 홍보팀, 데일리 뉴스, 이벤트팀, 초청팀, 사업팀, 수행 통역, 기술팀과 프로그램팀이 그것이다. 대개 이름을 들으면 무슨 일을 하는지 짐작이 될 터이나 사업팀은 무슨 사업을 하는지 다소 아리송하다. 이들이 하는 일은 매표 도 우미나 기념품 판매 같은 일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2003년 4월 10일> 5. 여성의 영화, 여성을 그리는 영화, 그리고 여성이 사랑하는 영화 대개의 영화제가 그러하듯 서열매기기와 온갖 영화적 요소들에 열광하는 영화광감식안보다, 여성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세상에 말을 건네는 여성의 손길에 더 집중한다. 남인영 프로그래머의 지적처럼 아직도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꾸준히 선택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회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 있는 여성감독들이 언제나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최선의 의도를 데뷔작에 쏟아 부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제한속에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여성의 비전과 여성의 느낌과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를 한 번 더 돌아보고 한번 더 귀기울이자고 권유하는 것이다. (중략) 만약 여성들의 영화가 가시적인 그리고 비가시적인 이유로 자주 만들어지지 못했고 그보다 더 자주 많은 이들에게 보여질 기회를 놓쳐버렸다면, 지금 우리가 쉽게 눈을 들었을 때 보여지는 이미지들은 그 자체로 순수한 존재가 될 수 없다. 여기에는 배제와 차별의 원칙이 엄연하데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신의 욕망의 대상으로서만 투영되는 현실에 싫증이 나버린 여성들이 동일시 할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렸던 것’을 발견하게 해주는 영화들이 우리곁을 찾아왔다. 남인영 프로그래머와 주유신 프로그래머의 꼼꼼한 눈을 통하는 우회의 전략으로 새롭게 발견하는 여성영화의 한 경향, 그녀들의 ‘주관적인’추천작들, 그리고 한국영화 속 여성들의 재현방식에 관한 그녀들의 날카로운 코멘트는 ‘방어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치에 머무르길 거부한 채 적극적으로 자신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찾아 나서는욕망의 선언서에 다름 아니다. 지금 바로 여기, 여성들의 영화가 달려온다. <출처: 키노, 200년 4월 2일, 김용원 기자>
관련사이트
2003 서울여성영화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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