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논개-홍연택
- 내용
- 등장인물 논개(소프라노), 황진(바리톤), 서예원(테너), 월사(메조소프라노), 게다니무라(바리톤), 장윤(바리톤), 김천일(바리톤), 왜병부장(바리톤), 병방(테너), 그밖에 군사들, 백성들 배경 국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이며 오페라 지휘를 많이 한 홍연택의 첫 번째 오페라 작품이다. 1975년 광복 30주년 경축 작품으로 초연했다. 작곡가 특유의 개성과 현대적인 기법, 감각이 당시 창작 오페라의 전환점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바 있다. 내용 제1막 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왜군의 침략을 당했다. 황진 장군이 이끄는 관군과 의병과 백성, 그리고 관기들까지 봉기하여 진주성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다. 황진 장군의 용맹함을 흠모하던 기생 논개는 장군의 팔에 흐르는 피를 보고 치마를 찢어 매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제2막 황진 장군의 숙소에서 논개와 사랑의 2중창을 부른다. 황진 장군은 사랑의 정표로 논개에게 작은 칼을 건네준다. 전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전쟁의 상황을 알리는 합창을 한다. 전쟁에서 처절한 죽음을 맞은 황진 장군을 보고 땅을 치며 통곡하며 황진 장군에게서 받은 칼로 자결하려 하나 장윤이 이를 만류한다. 제3막 하얀 소복을 입은 논개가 황진 장군의 상청을 모신 대청에 처량하게 앉아있는데 장윤이 찾아와서 모든 기생들이 왜군의 술자리에 끌려 갔으니 진주성을 벗어나 화를 면하라 말한다. 그러나 논개는 그 자리에 나갈 것을 결심하고 촉석루로 나간다. 계단을 오르며 ‘운명의 노래’를 부른다. 논개를 발견한 게다니무라는 황홀해 미칠 듯 기뻐하는데 온갖 교태를 부리며 유혹하여 무대 뒤로 사라진다. 의암 일각에 나타나면서 남강물로 뛰어 내린다. 논개를 부르는 기생들의 합창이 울리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 예술가
- 홍연택 (洪燕澤 1928~2001) 1928년 황해도 은율 출생. 1953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1963년 오스트리아 비인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귀국 후 국립교향악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수많은 오페라, 교향곡, 발레 등을 지휘, 공연하여 우리 나라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그런 한 편으로는 국내 창작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국내 작곡가의 창작품을 연주, 창작활성화에도 앞장서왔다. 1973년부터 뉴욕에서 교향악단을 지휘한 것을 시작으로 홍콩필, 대만교향악단 등 해외의 유명 교향악단의 초청으로 객원 지휘를 하기도 했다. 그의 열정은 심포니 운동에 그치지 않고 왕성한 창작으로 이어져 왔다. 그동안 오페라 <논개>, <시집가는 날> 등과 칸타타 <조국의 영광>, <형제여 손을 주게> 등을 작곡했다. <시집가는 날>로 1988년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한 편 1980년부터 6년 동안 한양대 음대학장으로 재직하며 행정가적인 면모도 보여주었다. 1985년 민간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우리 나라에 민간교향악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989년에는 건국 이래 최대의 음악행사로 알려진 5,000명 대합창연주회에서 예술총감독 겸 지휘를 맡아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양대학교 음대에 재직했으며,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도 역임했다
- 작품목록
- 오페라 1. 논개 (1975년) 2. 시집가는 날 3. 성춘향을 찾습니다 칸타타 1. 조국의 영광 2. 형제여 손을 주게
- 관련멀티미디어(전체3건)
-
이미지 3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