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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백화점

작품명
화신백화점
건축가
박길룡
장르구분
1931년~1950년
내용
일제 강점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인 자본과 한국인 건축가에 의해 지어진 화신백화점은 당시로서는 가장 큰 백화점이었고 오랫동안 종로 민족상가의 상징적인 건물이었다. 종로 2가 한 모퉁이에 세우면서도 가각의 면을 정면으로 하여 전면에 넓은 광장을 확보하고 사방으로부터의 조망과 시각적 접근을 도모하였다. 시카고 베이 윈도(Bay window) 타입으로 입면을 정리하였으며, 옥상에는 옥상정원을 두었고, 6층에는 홀을 마련하여 각종 집회가 가능하게 하였다. 전체적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없지 않지만 모더니즘의 분위기를 하고 있다. 주변도로의 확장과 고밀도 개발 등 철거ㆍ보존 논의가 상당하였으나 새로운 고층 건물의 신축을 위해 철거되었다.
건축가
박길룡* 개인정보1919년 경성공업전문학교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졸업하여 총독부의 기수로 들어가게 되었다. ‘1932년 박길룡건축사무소’를 개설하였고 1940년 건축조선이란 한국 최초의 한국건축가에 의한 건축신문을 독자적으로 창간하였다.* 작품정보조선생명보험사옥, 경성제국대학 본관, 종로백화점, 동일은행, 한청빌딩, 화신백화점, 혜화전문학교 본관, 이문당
리뷰
이 땅에 한국인 건축가가 흔치않던 시절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화신백화점은 명동의 상권에 밀려났다. 자본의 논리는 명쾌했다. 장사가 되지 않는 백화점은 존재의 의미가 없었고, 건물도 ‘건축적, 역사적’ 의미를 떠나 사라져야 했다. 1987년 어느 건축 전문지는 건물의 부음을 전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구(舊)화신백화점이 도로확장과 시설노후 및 낙후성을 탈피해야 하는 재개발 사업의 필요성으로 인해 지난 3월, 개관한 지 50년만(1936년 6월 1일 개관함)에 헐리고, 대신 그 자리에 한보ㆍ화신백화점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서현, <그대가 본 이 거리를 말하라>)
연계정보
* 관련도서 그대가 본 이 거리를 말하라, 서현, 효형출판, 1999
관련사이트
한국건축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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