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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헌
- 작품명
- 정관헌
- 건축가
- 사바친
- 장르구분
- 1930년 이전
- 내용
- 정관헌은 덕수궁 내에 있는 작은 한양절충식 이양관(異樣館)이다. 이름 그대로 덕수궁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다. 고종황제가 다과를 들며 음악을 감상하던 휴게소로 세워졌고 이후 태조, 고종, 순종의 초상화와 사진을 보관했었다. 규모는 단층이고 목조와 붉은 벽돌 혼용이다. 정면 7칸, 측면 5칸의 장방형 평면으로 내부공간은 내진과 외진으로 구분되었다. 내진고주(內陳高柱)는 굵은 원주(圓柱)로 되어 있고, 외진주(外陳柱)는 목제로 주두(柱頭)를 로마네스크식으로 하였고 주간(柱間) 상부는 투각(透刻)으로 장식하였다. 외진주 하부는 철제 난간으로 둘렀는데 무늬는 투각으로 사슴, 소나무, 박쥐, 당초 등을 넣었다.
- 리뷰
- 정관헌은 사방에 퇴가 있고 안통에 회색 벽돌로 쌓은 시설이 있는 구조인데 앞퇴의 평주를 쇠기둥으로 세우고 난간을 둘렀으며 기둥 사이를 개방하였다. 지붕을 팔작 지붕 비슷하게 만든 것이 특색이다. 양옥 건물로는 초기에 완공된 것에 속하며 보통 때는 고종의 연락(宴樂) 처소로 사용되었다. 경운궁에서는 제일 높은 동산 위에 자리했고 주변은 화계(花階)로 잘 정돈되었다. (신영훈 외, <우리 건축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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