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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작품명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소재지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2155번지 일원
건축가
장세양 ((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장르구분
1989년 이후
내용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부산의 동래성과 금정봉 아래 도시 근교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본래 1978년에 부산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에 의해 17만평의 부지에 기본계획이 세워진 바 있다. 1995년에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야구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이 준공,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2002 아시아드 경기대회’와 ‘2002 한일 월드컵’을 치르기 위한 주경기장을 건립하였다. 대지의 서편으로 지하철 1호선과 간선도로가 이어져 역, 센터 등 도심의 주요 장소와 40분 안에 연결이 가능하며, 김해 국제공항과는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의 접근성이 양호한 곳이다. 또 대지의 서쪽과 남쪽은 산과 접하고 있으며, 동측과 북측에는 아파트 단지와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의 형태는 직경 265m의 돔형태이며 돔 중앙은 직경 128m 정도가 열려있다. 5만 6천여 석,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간구조물로 막구조로 지붕을 해결하였다. 폭 30m의 보행자 데크가 경기장을 감싸 안고 있으며, 이곳은 대형행사시에 동시에 움직이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입·출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하부 스탠드로 통하는 총 71개의 출입구 및 외부 출입구 48개가 이곳 보행자 데크에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장애자 및 일반 관람자들의 편의와 비상시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다양한 행사에 융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은 남북측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메인스탠드는 서측에 배치하였다. 대지의 동측에 경사로를 확보해 보행자의 주진입 데크와 연결하도록 해서, 기존의 남측 동선을 그대로 끌어오고 있다.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은 그 구조형식에 있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의 경우, 인장케이블과 테프론 코팅막에 의한 반구형 돔 구조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강재 사용을 최소화하는 공법이라고 할 수 있다. 대공간 구조에서 막구조는 가장 가벼운 첨단 구조 시스템이면서 외관상 미적인 효과가 뛰어나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구조이다. 특히 강설량이 적고, 바다에 인접한 부산의 기후적인 특성에도 매우 유리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경기장 구조는 스탠드 및 하부구조와 지붕 구조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지붕은 상하부 케이블과 방사상의 케이블이 인장력으로 그 하중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수직 부재가 지붕의 형상을 유지하고, 상하부 케이블이 압축링에 연결되어 안정된 지붕구조를 형성한다. 이 지붕 하중은 아치와 방사상의 케이블에 전달되며, 다시 경사기둥 및 수직 기둥을 통해 기초로 전달된다. 외관에서는 이 지붕 하부의 아치와 경사기둥이 경기장 둘레를 돌며 발을 내린 듯하다. 이러한 구조 시스템은 그대로 솔직히 드러나, 구조적인 안정을 꾀하는 것은 물론 조형적으로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는 효과도 준다. 무엇보다 경기장의 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아시아드주경기장> 스탠드를 100% 커버하고 있는 막구조이다. 여기서 막은 마감재이자 구조재로 그 역할을 다한다. 일반적으로 막구조 건축은 주로 대형 공간을 단시간 내에 만들어야 하는 행사장이나 막구조물의 경쾌한 공간감이 어울리는 각종 야외 시설에서 많이 사용된다. 막구조는 구조체로서 연성의 막을 사용하여 초기 장력을 주고, 외관의 강성을 늘림으로써 외부하중에 대하여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물을 일컫는다. 그 막의 재료로는 코팅된 직물을 주로 사용하는데, 대부분 건물의 수명이 이 막재료에 의해 좌우되므로 막구조를 고려할 때에는 재료의 내구성, 내화성, 오염에 대한 저항력, 비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사용된 막은 ‘PTEE’로, 유리섬유로 직조된 후 양면에 액상의 불소수지를 코팅한 막재이다. 1973년 미국 캘리포니아 La Verne 대학의 학생회관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2002년 월드컵경기장 중 막구조로 설계된 대부분의 구장에서 채택된 재료로, 기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불연성 등 물성은 가장 우수하나, 가공성이 좋지 않아 양산이 어렵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막은 천공하지 않고 용접하여 누수 및 파손을 방지하고자 했다. 이 막구조 지붕은 자연광 투과율이 비교적 좋아, 부드러운 빛을 유입해 낮에도 필요했던 인공조명을 줄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듦은 물론, 야간에는 빛의 확산으로 도시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전광판, 조명, 음향 등 시청각시설의 철저한 세팅은 물론 스탠드 높이를 기존 경기장보다 낮추는 등 현장감에 대해서도 배려하고 있다.
건축가
장세양 1973년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1977년 ‘공간연구소’에 입사하여 1986년 ‘(주)공간’ 대표로 취임하였다. 1989년 김수근 문화재단 이사로 재임. 1992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1993년 건설교통부 중앙기술 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국립대구박물관>, <경기도립박물관 현상설계>에 당선하였고 <경희분당차병원>으로 ‘한국건축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대전두리빌딩>, <제주서라벌호텔>, <진성사옥>, <국립김해박물관>, <부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등이 있다.
리뷰
<2002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지난 96년 첫 삽을 뜬 뒤 7년 9개월만인 16일 마침내 개장했다. 이 경기장은 내년에 있을 한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를 포함해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예선전 3경기가 치러지며 부산아시안게임 주 경기장으로도 사용된다. 모두 2천2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5만4천534석으로 최대 8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48개의 방사형 기둥과 72개의 출입구가 배치된 돔형으로 만들어졌다. 또 주경기장 인근에는 5천석 규모의 보조경기장도 갖추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주경기장 주변에서 페이스 페인팅 등 시민참여행사와 육·해군, 경찰·소방대 악대공연, 동래학춤, 어린이 태권무, 연예인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다이나믹 코리아-2002 개최도시’)
연계정보
*관련 도서 <21C 한국대형건축전>, 한국건축가협회 <한국현대건축 100년>, 국립현대미술관 편저, 1999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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