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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박물관

작품명
독도 박물관
소재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건축가
유건
장르구분
1989년 이후
내용
오랜 기간동안 사재를 들여 우리 나라 역사관련 자료를 수집해온 서지학자 이종학 선생은 독도의 영토와 관련된 역사자료를 중심으로 한 기념관을 울릉도에 지어 일반인들에게 자료를 공개하고자 하였다. 삼성문화재단이 이를 후원하여 건물을 기부체납하기로 하였고, 부지는 울릉군에서 관광객의 방문이 가장 잦다는 도동약수공원 내, 독도가 보이는 위치로 정해졌다. 기념관의 성격상, 비교적 소규모 건물로 열악한 대지 조건을 해결하는 것보다 일본과의 영토분쟁 관계를 고려하여 <독도 박물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갖는 시사성과 상징성 표현이 더 중요시되었다. 즉 건축가는 ‘독도’라는 영토가 갖는 의미와 상징성이 적절히 형태 및 공간 구성에 반영하여 건물의 이름에 걸맞는 공간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건물의 형태 구상과 공간의 의미 부여는 독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징의 대상이 될 요소를 채택하는 방법을 따른 것이다. 오각형의 섬, 울릉도에 세워진 <삼봉도(독도) 박물관>. 건축가는 도동약수공원 내 대지와 인접한 기존 향토사료관과 신축중인 삭도시설, 자연 산세와 능선, 마을과 바다, 또 성인봉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중첩되는 선들, 선으로 형성되는 면의 반복 등을 상징의 근거로 삼았다. 건축가는 영토의 경계를 의미하며 앞으로 우리 세대의 기록으로 남을 넓은 면의 반복, 삼봉을 상징하는 무채색의 3개의 면, 동해의 일출을 연상시키는 중앙홀의 형태, 바다를 의미하는 빛의 공간 등의 의미와 형태에서 상징성을 찾고 있다. 이러한 의미의 형태와 공간을 한데 모아 <독도박물관>을 구성하였다. 일반적으로 전시공간은 로비에서 진입한 후 전시공간에서 다음 전시공간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독도박물관>의 경우, 가급적 중앙공간을 여러 각도 및 높이에서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각 전시실과 주공간의 관계가 개별적,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공간의 형태가 가늘고 길어, 보는 위치에 따라 변화가 잘 느껴지는 점을 활용하여 단일 공간을 장면장면 연출하듯 공간을 풀어나가서, 공간 경험의 단조로움을 피하도록 하였다.
건축가
유건 1953년생으로 1977년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1981년 U.C 버클리 건축과 대학원과 1985년 하바드 대학원 도시설계과를 졸업하였다. ‘Norros M. Gaddis & Associates’, ‘(주)우일건축’ 등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1990년 ‘시·상건축’을 설립하였다. 한양대학교 건축과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겸임교수 및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미국 ‘Sasaki Associates.’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상빌딩>, <휘닉스파크 마스터플랜>, <두레빌딩> 등이 있다.
리뷰
오각형 섬(울릉도)에 세워진 <삼봉도(독도)박물관>. 도동 약수공원내 대지에 인접한 기존 향토사료관과 신축 중인 삭도시설 자연 속의 대지와 산세와 능선과 마을과 바다. 성인봉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자연의 중첩되는 선들. 선으로 형성되는 면들의 반복. 그 모두를 포용하는 바다. 영토의 경계를 의미하며 앞으로 우리 세대의 기록으로 남을 넓은 면의 반복. 삼봉을 상징하는 무채색의 3개의 면. 동해의 일출을 연상시키는 중앙홀의 형태. 바다를 의미하는 빛의 공간. 이러한 의미의 형태와 공간을 한데 모아 <독도박물관>을 구성하였다. 우선 독자를 의미하는 커다란 벽을 하나 설정하고 필요 대지를 확보하기 위한 흙막이 벽으로 활용하도록 계획한 후 동해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의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일출은 태양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형태인 원의 일부분과 빛, 바탕이 되는 바다와 빛의 반사로 되어 있음을 그대로 공간의 형태로 형상화하여, 빛을 주제로 한 중앙 공간을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인 호의 형태로 평면을 계획하였다. 지붕 전체를 유리로 덮어 일출의 빛을 의미하도록 하였으며, 지붕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은 홀로 선 벽면에 반사되어 내부로 유입되도록 함으로써 햇빛이 바다면에 반사되는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이러한 내부 공간의 설계상 중요한 이미지를 외부의 형태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건물전체에서 가장 주가 되는 매스로 표현하였으며, 중심 공간에 면하여 삼봉도를 의미하는 세 개의 실을 종속적인 관계의 별도 매스로 구성하여 일반적이 아닌 오각형의 내각이 연상되도록 기하학적으로 배치하였다. (설계소묘, 유건)
연계정보
*관련도서 <플러스>, 1997년 9월호 <이상건축>, 1997년 9월호 <한국현대건축 100년>, 국립현대미술관 편저, 1999 *관련사이트
관련사이트
한국건축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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