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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수녀원 성당
- 작품명
- 정릉수녀원 성당
- 소재지
-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729-1
- 건축가
- 김영섭
- 장르구분
- 1971년~1988년
- 내용
- 뒤로는 북한산의 연봉이, 서쪽으로는 멀리 국민대학이 자리잡은 정릉골 깊숙한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기존 수녀원에 새로 수녀원과 부속 사제관이 딸린 성당을 증축한 것이다. 먼저 성당과 수녀원의 형상은 사각형, 원형의 형태를 중첩시키고 있는데, 먼저 ‘성당’은 정육면체에 원기둥을 이루는 내부 공간이 위로 솟는 형상을 하였고, ‘수녀원’은 사각형 외형에 사각형의 중정이 가라앉은 형상을 하고 있다. 사각형과 원형을 조합하되 원과 사각을 한 공간, 한 입면에 끼워넣음으로써 중복되는 내부공간에서는 사각과 원의 공간 모두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성당의 외관은 벽돌 치장쌓기로 중후하게 마감되었는데, 마치 외벽이 굳건하게 땅에 뿌리 박혀 상부로 솟아오르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외관은 원초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한 평면과 마찬가지로 삼각형, 사각형, 원형을 여러 방식으로 조합하여 표현하고 있다. 성당의 하부에는 다목적 집회실과 사제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다목적 집회실에서 반 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수녀원 현관과 응접실로 이어진다.
- 건축가
- 김영섭 1950년생으로 1974년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박춘명건축설계사무소’와 1977년 ‘삼성그룹 기획설계실’에 근무하였으며 1982년 ‘건축문화설계연구소’를 개설하였다. ‘건미준’ 대변인, ‘명동성당 100주년 기념사업회’ 건축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회 수도원>, <연남동 주택 및 아틀리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학사동 및 도서관> 등이 있으며, ‘대한건축사협회 최우수상’, ‘서울시건축상’,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리뷰
- 이런 양상 속에서도 80년대에는 근대의 완결성과 낭만적 지역성을 둘러싼 몇 가지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80년대 초기를 전후로 하여 지역성을 고려한 낭만적이며 표현주의적인 건물이 김수근의 건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중략) 또 다른 하나는 근대건축을 정면에서 지지하면서 주로 고층건축을 통하여 자신의 의식을 개발하려는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제자 김종성의 <우당도서관(1982)>이 있다. …(중략) 한편 완결된 볼륨과 솔리드한 면이라는 근대 건축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유영하게 파동하는 면과 볼륨, 그리고 절제된 면의 분할로 자연의 지형과 색조에 무리 없이 대응하고 있는 <대한교육보험 연수원(김태수, 1988)>은 위의 두 예의 중간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중략) 그러나 80년대 후반의 젊은 세대 건축가들의 작품에서는, 이 세 가지 주제에 면과 볼륨에 대한 자립성과 도시적 측면과 같은 문제가 결합되면서 보다 단편화되는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 <정릉 M수녀원(김영섭, 1988)>은 기본적으로는 벽돌이 지니는 낭만적 색조에 매스를 주로 삼으면서도, 그 속에는 김수근의 그것과는 달리 직방체와 원통이라는 고전적 형태와 자립면에의 의식이 내포되어 있다. (<한국현대건축총람2-한국의 현대건축·건축가> 한국건축가협회, 기문당, 2000)
- 연계정보
- *관련도서 <건축문화>, 1986년 12월호, ‘정릉동 성당’ <‘C3KOREA’(건축과환경)>, 1990년 1월호, ‘공동체로서의 교회’ <한국현대건축 100년>, 국립현대미술관 편저, 1999 <서울의 건축>, 한국건축가협회, 발언, 1995 <김영섭 1980-1999>, 김영섭, 나남, 1999 <한국현대건축총람2-한국의 현대건축·건축가>, 한국건축가협회, 기문당, 2000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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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건축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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