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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렬당(崇烈堂)

작품명
숭렬당(崇烈堂)
소재지
경북 영천시 성내동
지정종목
보물 제521호
장르구분
주거건축
개요
숭렬당은 영천시 성내동에 위치한 건물로서 대마도 정벌과 야인 토벌에 많은 공적을 남긴 위양공(威襄公) 이순몽(李順夢) 장군이 평소에 기거했던 집이다. 현재는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향사를 드리는 사당 역할을 하고 있다. 숭렬당은 조선세종 15년(1433)에 건립된 중국식(中國式) 건물로서 그 구조와 형태가 아름답고 특이하다. 1970년에 보물로 지정이 되어 그 후 해체복원과 담장보수 및 부속시설 공사로 진행이 되어 지금은 완전히 그 원형을 회복하고 있다. 이 건물에서 감동을 주는 것은 건축사적인 것이 아니라, 여수 진남관 이나, 충무 세병관과 같은 군사용 건물에서 느껴지는 것 같이 집주인인 이순몽의 무사로서의 기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 가치 있는 것은 우리의 전통건축에서 잘 나타나 있는 입면의 아름다움이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나 있는 것이다. 이 집에 들어서는 순간 우선 보이는 정면의 웅장한 입면의 강직함과 장대한 스케일감은 정면과는 확연히 다른 단아한 모습의 측면 연출로 묘한 대비의 미를 느끼게 된다. 측면에서의 입면 구성은 이 건물이 가지는 거대한 스케일을 벽면의 면분할이라는 것으로 상쇄시키고 있다. 이렇듯 벽면을 그대로 두지 않고 구조적인 기둥과 채광을 위한 세 개의 각기 다른 형태의 창호(판장문, 정자살창, 세살창)로 측면의 벽면을 구성해 정면과는 또 다른 면구성의 미를 느끼게 한다.
건축물의 구조 및 특징
배치를 보면 남쪽에 숭렬당, 북쪽에 사당을 두고 그 주위를 잡석 토담을 축조하여 크게 숭렬당 영역과 사당 영역으로 구분된다. 건물은 높이 1m 미만의 잡석기단 위에 덤벙 주초석을 배열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별당형이다. 평면구성을 보면 가운데 6칸 대청을 두고 좌우 양측에 똑같이 2칸의 온돌방을 만들었다. 온돌방의 창호는 전면과 대청쪽 벽에 각 두 짝의 여닫이문, 측면에 외짝 여닫이 띠살문을 달았다. 양측 온돌방의 툇마루 밑에 함실 아궁이가 있어 툇마루를 높혀 누마루로 구성했다. 기둥은 장대한 원기둥이고 구주양식은 기둥 머리에 창방을 끼우고 두 개의 익공(翼工)을 포갠 2익공계이다. 익공에는 행공(行工)을 놓아 장혀와 외목도리(外目道里)를 받고 보머리는 제2익공 위에 결구되었다. 내진 고주의 머리에 보아지를 끼워 대들보를 받고, 그 위에는 양봉과 장혀를 결합한 각주형(角柱形) 동자주를 세워 종보를 지탱하도록 했다. 종보에는 양측면에 연봉을 새긴 연화대공(蓮花臺工)을 놓아 종도리(宗道里)와 장혀를 받게 했다. 옥개가구(屋蓋架構)에서 마루가 놓인 중심부 3X3칸의 지붕은 맞배형식으로, 좌우 온돌방의 지붕은 맞배지붕의 박공 끝머리 합각 밑에 긴 서까래를 걸어 가적지붕형으로 구성했다. 전체로 보면 팔작지붕형이나 자세히 보면 양측면이 가적지붕으로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초기의 2익공계의 구조를 잘 보여 주며, 온돌방의 붙박이 정자살 광창은 고식의 창호형식을 보인다. 이 건물은 현재 남아 있는 유구의 수가 극히 적은 조선 초기의 건물로 고려시대의 건축 형상을 살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건물 중의 하나라는데 가치가 있다.
도면 및 이미지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경북편>, 건축가협회, 1999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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