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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당(獨樂堂)

작품명
독락당(獨樂堂)
소재지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지정종목
보물 제413호
장르구분
주거건축
개요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후 거처한 유서 깊은 건물로서 조선 1516년에 건립되었다. 여기에는 선생이 심은 산수유(보물 제413호)와 중국 주엽나무(천연기념물 제115호) 및 죽림과 강계약숙이 지금도 있으며 독락당 어서각에는 1513년(중종 8)에 실시한 사마시(司馬試)의 합격자 명단인 <정덕계유사마방목 (正德癸酉司馬榜目)>, 우리나라 역대 명필들의 글씨를 석각(石刻)하여 탁본한 <해동명적(海東名蹟)>, 회재의 친필 저술 5종 13책을 비롯한 많은 서적과 회재의 유품들이 보존되어 있다. 정면에는 퇴계 선생의 친필인 '옥산정사'란 현판이 걸려 있으며, '독락당' 현판의 글씨는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선생이 쓰셨다. 건축학자들은 독락당의 건축적 정면은 바로 동쪽의 계곡쪽이라 한다. 다시 말하면, 동쪽 자연을 향해서는 열려진 정면을 뜻하는 것으로, 이는 인간사회와의 절연과 자연을 벗삼기 위한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구조 및 특징
동편에 옥류를 끼고 등심대, 탁영대, 관어대, 영귀대 및 세심대 등의 반석이 있어서 옥산서원으로 연결되고 이들을 둘러싼 화개산, 자옥산, 무학산 및 도덕산 등과 더불어 이른바 사산오대의 경승을 이루는 곳이다. 북쪽에 사묘를 두고 중간에 서로 어서각, 동으로는 계정이 있으며 뒤로는 양진당이 있다. 독락당은 한국 전통건축의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정면 4칸, 측면 2칸의 짝수 칸살이의 특이한 평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별당이다. 기단이 낮으며 팔작지붕으로 남향해서 오른쪽 3칸은 대청이 되고 앞을 모두 터놓았으며 왼쪽 1칸만은 칸을 막아 온돌방을 꾸몄다. 그러나 원래는 제일 오른쪽 칸도 막아서 온돌방으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으며 대청은 가운데 2칸뿐이었다. 대청 전면에는 문짝을 달은 듯 지금도 문설주가 남아 있다. 기둥은 단주를 사용하였고 초익공 계통의 구성과 동일하며 기둥 위에 얹은 주두로서 직접 대량과 도리를 받쳤다. 그러나 기둥머리에 꽂힌 첨차의 형태에는 아직 주심포집 건축의 전통이 남아 있다. 대청 연등천장에서 볼 수 있는 대량과 그 위에 종량은 제법 형식을 갖추어 다듬어져 있으나 양자 사이에 받친 대공은 양봉형의 간결한 형상이다. 독락당에서는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고 있지만, 사랑대청에서 시냇물을 볼 수 있도록 동쪽의 담에 살창을 뚫어 놓았다. 이 살창을 통해서 앞냇물을 바라보게 한 것은 특출한 공간구성(空間構成)이며, 독락당 뒤쪽의 계정(溪亭) 또한, 자연에 융합하려는 공간성을 드러내 주려는 의도가 깃든 집이다.
도면 및 이미지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경북편>, 건축가협회, 1999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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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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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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