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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대웅보전(來蘇寺 大雄寶殿)

작품명
내소사 대웅보전(來蘇寺 大雄寶殿)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18
지정종목
보물 제291호
장르구분
불교건축
개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세운 절로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다고 한다. 창건 당시에는 대(大)소래사와 소(小)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 청민(淸旻)이 대웅전을 건립하였고, 그 후 1865년 관해(觀海)가 중수하고 만허(萬虛)가 보수한 뒤, 1983년 혜산(慧山)이 중창하여 현재의 가람을 이루었다.
건축물의 구조와 특징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한 전각으로 대웅이란 말의 뜻은 인도의 옛말 마하비라를 한역한 것이다.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을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일컫는 데서 유래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일반인이 가질 수 없는 큰 힘이 있어 마군의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부처님이 되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내소사 대웅전은 사찰의 주불전(主佛殿)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인데 자연석을 허튼 층으로 쌓은 높다란 석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기단은 자연석을 일렬로 놓아 마감하였으며 초석은 산돌을 윗면만 반듯하게 다듬은 것인데 덤벙주초 방식으로 놓았다. 기둥은 민흘림 방식으로 치목하였는데 우주(隅柱)의 귀솟음과 안쏠림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공포는 다포계(多包系) 형식인데 기둥 위의 주상포(柱上包) 외에 어간에 3구, 양 협간에 2구씩의 공간포(空間包)를 배열하였다. 제공 외부는 앙서형으로 처리하였는데 쇠서 상하에는 연봉을 장식하였으며 그 위에 용두(龍頭)를 올렸고 내부 역시 연봉을 겹겹이 쌓은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어간의 간살은 협간에 비해 월등히 넓은데 정면 어간에는 4분합문, 협간에는 2분합문을 달았다. 이 창호들은 꽃살문으로 처리되었는데 문짝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꽃무늬를 엇갈리게 배열하여 장식이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처마는 서까래 위에 부연(浮椽)을 설치한 겹처마이다. 가구(架構)는 일반적인 5량 구조인데 고주와 전면 평주(平柱) 사이에 대들보가 걸쳐지고 그 위에 대공이 놓여 종보와 종도리를 받치도록 하였고 충량(衝樑)은 측면 평주와 대들보에 걸쳐져 외기중도리를 받치도록 하였다. 전면의 충량 머리에는 물고기와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두(龍頭) 형태를 정교하게 조각하여 끼웠다. 천장은 중앙부에 소란반자(小欄盤子)를 두고 주변에는 빗천장을 가설하였는데 빗천장 면에는 연봉과 게, 물고기 장식이 있어 특이하다. 내부 중앙 후측의 고주(高柱)에 의지하여 후불벽(後佛壁)을 만들었고 그 앞에 불단을 설치하여 석가삼존불(釋迦三尊佛)을 모셨다. 불단 위에는 원래 닫집이 있었던 듯하나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후불벽의 뒤쪽에는 백의관음도(白衣觀音圖)가 그려져 있는데 필치가 매우 유려하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문살조각이나 독창적인 장식물 등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당시의 건축양식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건물이다.
도면 및 이미지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전북편>, 건축가협회, 1999 <한국의 건축>, 김봉렬, 공간사, 1994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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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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