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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사회

작품/자료명
익명의 사회
초연장소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안무가
김희진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 / 스태프
출연 김희진 스태프 안무/김희진
내용
딱딱한, 아주 딱딱한 콘크리트벽이라면 저 날카로운 메가헤르쯔의 그물망을 피할 수 있을까 ? 끝도 없이 반복되는 사각형의 구조속에 갇혀서 사실 나는 곰팡이보다 은밀하게 은밀하게 숨쉬고 있다 문밖엔 교란의 언어와 치명적인 독소로 웅성대는 밀납의 무리들... 햇살마저 터져버리는 깊은 심해 속에서 나는 물고기의 세월로 살고 싶다 이따금 비늘을 털며 헤엄치고 싶다
김희진
이화여대 무용과 및 동대학원 졸업, 한국 컨템포러리무용단 주역, 제2회 MBC 창작무용 경연대회 대상 수상, 일본 스즈오까 무용단원, 현재 장끌로드 갈로타 무용단 수석무용수 대표작품 <익명의 사회>(1987), <인비저블 시티>(2001)
리뷰
콘크리트 건물에 갇힌 ‘나’의 분노와 절규가 춤의 주제이며 조명에 의해 그림자가 바뀐다. 검은 스타킹을 신은 ‘나’는 수인이다. 그의 절망은 비늘을 털며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다. 현악4중주에 의한 ‘블랙 아다지오’이며 MBC 주최 안무가 대상을 받았듯 김희진 춤의 카리스마를 입증한 작품이다. (김영태 - 무용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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