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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토스카

작품명
라 토스카
작곡
쟈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개요
전3막. 대본은 프랑스의 극작가 J. 사르두의 사극 <토스카>(1887)를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개작한 것이며 1900년 1월 14일 로마에서 초연되었다. 제재는 베리스모(사실주의)파의 영향이 강한 비극적인 것이나 푸치니의 서정적인 선율과 친근하고 감성적인 화성감각이 합치하여 매력적인 작품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테너 이인범, 연출가 오화섭, 바리톤 황병덕을 중심으로 창단된 한국오페라단에서 정동윤과 김기령이 주무를 맡아 1958년 10월에 초연무대를 가졌다.
출연진
정동윤, 김기령 등
스태프
연출/오화섭 등
등장인물
토스카(Soprano) 카바라도시(Tenor) 스카르피아(Bass) 안젤로티(Baritone) 성당지기(Baritone) 스폴레타(Tenor) 등
시놉시스
제1막 로마의 성 안드레아 델라 성당 안 성당은 오른쪽에 아타반티의 기도상이 있고 왼쪽으로는 그림을 그리다 중단한 높은 단이 있다.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가 몰래 들어와서 아타반티의 기도실의 문을 열고 그 속으로 몸을 피한다. 그 때 화가 카바라도시에 이어 성당 문지기가 등장한다. 문지기가 붓을 깨끗이 빨고 있을 때 단위에서 카바라도시는 자기의 애인 토스카와 엇비슷하게 그려진 마리아 상을 보며 <오묘한 조화>를 노래한다. 문지기가 아직 입도 대지 않은 채 놓아둔 카바라도시의 점심바구니를 눈여겨보면서 퇴장하자 인기척에 놀라서 도망치려던 안젤로티가 화가에게 들켜버린다. 그러나 그들은 곧 친구임을 확인하게 되고 안젤리티는 도움을 청한다. 그 때 마침 토스카가 카바라도시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얼른 안젤로티에게 점심바구니를 주며 다시 숨게 하고 그녀를 맞는다. 그녀는 문이 잠겨져 있는 이유와 함께 안에서 누군가와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눈 여자가 누구냐고 다그친다. 카바라도시는 그녀의 의혹을 가라앉히면서 사랑의 2중창 <그대는 우리 사랑의 보금자리를 열망하지 않나요?>를 부른다. 그들은 저녁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그녀는 돌아가면서 문득 자기의 눈 색깔인 검은색 대신에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는 마리아상을 시기라도 하듯 쳐다본다.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를 불러내어 그에게 맞을 여자용 옷을 찾아보고 자신의 여동생으로 가장시킨다. 그 때 안젤로티의 탈옥을 알리는 대포소리가 성으로부터 울려나오고 카바라도시는 그를 자기 소유의 말라버린 우물로 데려가려고 서두른다. 이탈리아 군대가 나폴레옹을 격퇴시켰다고 외치면서 문지기가 다시 들어오자 그들은 급히 몸을 숨긴다. 그 날 저녁은 성찬식의 집행이 있고 거기서 토스카가 솔로로 찬송가를 부르게 되어있었다. 떠들썩한 교회 성가대 노래가 들려오고 경찰서장 스카르피아가 안젤로티를 찾기 위해 들이닥치자 모두들 두려움에 잠잠해진다. 이어 기도실 안에서 스카르피아는 여자용 부채와 비어 있는 카바라도시의 점심바구니를 찾아낸다. 그는 카바라도시가 죄수의 탈출에 도움을 제공했다고 심증을 굳히고 토스카에게 그 부채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녀의 눈치를 보면서 카바라도시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한 여자가 정말로 들어왔다는 암시를 노골적으로 한다. 토스카가 배신감에 싸여 울면서 사라지자 부하 스폴레타에게 그녀의 미행을 명령한다. 스카르피아는 승리라도 한 듯이 <가라! 토스카 스카르피아가 그대의 마음 속에 스며있다>라는 노래를 부른다. 제2막 파르네제 궁전 2층의 스카르피아의 방 스카르피아는 저녁을 먹으면서 토스카는 별장에서 아무 일도 않은 채 그냥 앉아 있다는 스폴레타의 보고를 받는다. 스폴레타는 카바라도시를 체포해 왔으며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교활한 질문을 던지지만 그녀는 영리하게 받아넘긴다. 스카르피아는 방법을 바꾸어 부하에게 그가 자백할 때까지 고문하라고 한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카바라도시의 신음소리가 절정에 이르게 되자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다. 그녀는 탈주자가 숨어 있는 곳이 우물이라고 실토한다. 카바라도시는 호위병에 끌려오고 토스카는 그를 위로하면서 안심시킨다. 그러나 그는 스카르피아의 정원의 우물을 뒤지라는 명령 소리를 듣고는 안젤로티를 배반한 그녀를 밀어제친다. 그 때 나폴레옹이 소문과는 달리 대승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오자 카바라도시는 환호성을 지르고 만다. 스카르피아는 노하여 그를 반역자로 몰아 사형선고를 내린다. 그가 끌려 나가고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의 목숨을 흥정이라도 하듯이 토스카를 유혹한다. 그녀가 오늘밤 자신과 함께 지내준다면 그녀와 카바라도시의 안전을 보장해주겠다고 제의한다. 그녀는 음악과 예술과 진정한 사랑을 찬미하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라는 아리아를 노래한다. 그 때 스폴레타가 들어와서 안젤로티가 극약을 먹었다고 보고한다. 토스카는 자신의 애인을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는 즉시 스폴레타를 호출하여 그녀가 듣도록 사격수에게 실탄이 없는 총을 지급하여 거짓 총살집행을 지시하면서 의미심장한 눈짓을 곁들인다. 토스카는 포옹을 받아 들이기 전에 우선 두 사람의 안전을 보증하는 문서를 달라고 요청한다. 스카르피아가 그것을 적는 사이 그녀는 테이블 위에 있는 칼을 가슴 깊이 숨긴다. 그가 팔을 벌리면서 그녀에게 다가오자 안김에 동시에 그를 깊이 찌른다. 그녀는 그 시체 머리맡에 양초를 세우고는 마지막으로 종교적인 몸짓을 취한다. 제3막 성 안젤로 궁정 성 안젤로 궁정에서 카바라도시는 사형집행을 기다리며 토스카에게 작별의 편지를 쓴다. 그는 <별은 빛나고>를 부른다. 조금 후 토스카가 사형집행장으로 달려와 그에게 안전보증서를 보여주며 거짓 사형집행이 실시될 것임을 알려준다. 어찌된 영문인지 묻는 그의 질문에 그녀는 스카르피아를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고백한다. 그는 그녀의 손에 키스를 하고는 <오 부드러운 손이여>라면서 다정하게 노래한다. 두 사람은 <죽음이란 그대에게도 가혹하도다>라는 애정이 담긴 2중창을 부른다. 사형집행수가 도착할 때까지 그들은 환희에 차 있다. 집행인이 다가서서 눈을 가리려 하자 그는 거절한다. 그리고 벽에다 등을 대고 천천히 눈을 감는다. 사격수들의 일제 사격이 있고 그는 쓰러지나 토스카는 잔잔한 눈길로 그를 바라본다. 사격수들이 퇴장한 후 카바라도시 곁으로 간 그녀는 그를 일으켜 세우려다가 놀란다. 그 총에는 진짜 실탄이 장전되어 있던 것이다. 토스카는 자신이 끝까지 속고 있었음을 깨닫고 슬퍼한다. 이 때 스카르피아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들이 그녀를 잡으려고 밑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는 너무 상심한 나머지 소리를 지르면서 성 위에 뛰어올라가 그대로 몸을 던져버린다.
대표곡
제1막 <그대는 우리 사랑의 보금자리를 열망하지 않나요?> 제2막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제3막 <죽음이란 그대에게도 가혹하도다>
관련도서
<한국오페라50년사>, 한국오페라50주년기념축제추진위원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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