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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뱃노래(巨文島뱃노래)

작품/자료명
거문도뱃노래(巨文島뱃노래)
전승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지정여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구분
민속악
개요
<거문도뱃노래>는 전라남도 거문도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부르는 노동요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이 많았으며 어로 작업 중 많은 노래를 불러왔다. 어부들은 대개 ①닻을 올릴 때, ②노를 저을 때, ③그물을 당길 때, ④고기를 풀 때, ⑤고기를 많이 잡고 풍어기를 나부끼며 귀향할 때 노래를 부른다. 대부분은 어획기에 어획장을 찾아 모여들어 여러 지역간의 교류가 활발했으리라 추측되나 <거문도뱃노래>는 타지방 뱃노래와 섞이지 않고 순수하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순박하면서도 힘찬 어민의 기질과 정서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노동요(勞動謠)이다. 거문도 일대에서 전해오는 ‘어로요’들을 모아 1976년 남도문화제에 참가하면서 공식명칭을 <거문도뱃노래>라 하였다.
내용
①고사소리 출어 전에 용왕에게 풍요를 기원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일종의 주문소리, 의식요로 자진모리장단으로 길게 엮어 부른다. ②술비소리 칡넝쿨이나 짚으로 배의 밧줄을 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술비소리>라 함은 “에에라 술비야”하고 받는 데서 나온 것이며, 보통 빠른 3박자로 세마치장단에 맞는다. 선율은 5음의 평조 경토리로 되어 있으며 웅장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③놋소리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빠르기에 따라 굿거리풍의 늦은소리에서 잦은모리풍의 잦은소리로 넘어간다. 도사공이 한 장단을 메기면 어부들이 “어야듸야”하면서 한 장단을 받는다. 선율은 메나리토리로 되어 있으나 경상도 민요보다 시김새가 단순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④월래소리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여러 어부들이 힘을 합하여 한 가닥씩 끌어당겨 배에 올려놓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월래소리>라 함은 뒷소리가 “월래보자”라고 하기 때문인데 ‘올려보자’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하며 <올래소리>라고도 한다. 다른 곳에서는 대개 그물을 올릴 때 <술비소리>를 부르는 데 비하면 특이하다. 5음의 메나리토리로 씩씩한 느낌이며 멸치잡이 배에서 많이 부른다. ⑤가래소리 그물에 걸린 고기를 가래로 배에 퍼 담으며 부르는 노래이다. 조금 빠른 3박자로 세마치장단에 맞는다. 도사공이 두 장단을 메기면 어부들이 두 장단을 “어낭성 가래야”하고 받는다. 선율은 놋소리와 같이 5음의 메나리토리로 되어 있다. ⑥썰소리 만선이 되어 돌아오며 부르는 노래로 다른 지방의 <배치기소리>와 같은 기능이다. ⑦어영차소리 만선이 되었을 때 마을 가까이 와서 부르는 노래이다.
<가사>
앞소리:정경용(1947, 남) 뒷소리 : 어영차 -어영차 -에야디야차 -만선이다 만선이다 -만선이 됐으니 -이웃집 마누라 -궁둥이 추며 -쥔네 마누라 -궁둥이 춤춘다 -어영차 -쥔네 마누라 -열두폭치마 -주섬 주섬 -줏어 안고 -복전 달고 -마중 나온다 -어영차 -아웃집 마누라 -주섬 주섬 -줏어 안고 -복전 달고 -마중 나온다 -어영차 -갓만 닿으면 -술도 묵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보세 -어영차 -어영차
연계정보
· 관련도서 <거문도뱃노래 조사보고서>, 전라남도 <문화재도록-도지정문화재편>, 전라남도, 1998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 MBC민요대전>, MBC문화방송, 1995 · 관련사이트· 관련가치정보
연계정보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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