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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정악(大琴正樂)

작품/자료명
대금정악(大琴正樂)
전승지역
인천광역시
지정여부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구분
정악
개요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대금정악(大琴正樂)>의 구체적 악곡은 <향제(鄕制)대풍류> 즉 <향제(鄕制) 표정만방지곡> 중 대금가락이다.
내용
‘정악(正樂)’은 ‘정대(正大)하고 화평(和平)한 음악’이라는 뜻이다. ‘정악’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하나는 민속악과 대비되는 넓은 의미의 정악이다. 여기에는 아악으로 표현되는 궁중음악이 포함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좁은 의미의 정악으로, 궁중 밖 선비계층에서 널리 애호하던 ‘풍류방음악’이다. 그리고 이 좁은 의미의 정악을 대표하는 기악곡 중 하나가 바로 <영산회상>이다. <영산회상>은 본래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일곱 글자를 가사로 붙여 부르던 불가의 성악곡이었는데 점차 발전하면서 기악곡화된 것이다. 오늘날 <영산회상>은 세 가지로 전해오는데 첫째는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이다. 매우 우아하고 섬세한 멋을 지닌 이 곡은 <줄풍류> 또는 <중광지곡>이라고도 하며, 좁은 의미로 <영산회상>이라고 하면 바로 이 <현악영산회상>을 가리키는 것이다. 둘째로 전해지는 것은 <유초신지곡>인데 <중광지곡>이 세피리를 쓰는데 반해 <유초신지곡>은 향피리를 쓰며 대금도 음을 높여 부르기 때문에 매우 화려하면서도 웅장하며 유창하면서도 화평스러운 음악이다. 마지막으로 <표정만방지곡>이 있는데 이것은 관악기를 위한 합주곡으로 <관악영산회상>이라고도 하고 <대풍류>라고도 한다. <표정만방지곡>은 <줄풍류>에 비해 대금을 한 옥타브 높여 부르기 때문에 매우 힘이 있고 곧으며 시원한 느낌을 준다. 기본악기 편성은 향피리2, 대금1, 해금1, 장구1, 북1로 되어 있다. <영산회상>의 악곡 구성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삼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여덟 곡이며, <줄풍류>에만 <하현도드리>가 한 곡 더 있다. 이 중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대금정악>은 <영산회상> 중에서 <대풍류> 즉 <표정만방지곡>의 변형인 '향제'의 대금 가락이다. ‘향제(鄕制)’는 지역적 특성이 묻어나는 음악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 전통 음악 중 몇몇 곡은 같은 뿌리를 둔 음악일지라도 각 지역마다 조금씩 그 특성이 담겨 독특하게 발전하였는데, 그것을 향제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는 향제 가락의 전승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그 보존이 더욱 절실하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지정 <대금정악>의 악곡인 <대풍류(大風流)>는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음악으로 이를 연주할 때 사용되는 악기는 향피리2, 대금, 해금, 장구, 북으로 편성되어 있어 <삼현육각> 편성과 거의 비슷한데, <삼현육각>은 반주음악으로, <대풍류>는 즐기는 음악으로 생각하면 된다. 또한 <대풍류(표정만방지곡)> 여덟 곡 중에서 <상령산>은 향피리와 대금과 해금이 서로 주고받는 연음 형식을 갖고 있는 것이 특색이고, <삼현(三絃)도드리>와 <염불(念佛)도드리> 및 <타령>은 무용반주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풍류>는 씩씩하고 활기찬 느낌을 주는 전통음악으로 가치가 크지만, 현재는 넓은 무대에서 음악이 연출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소규모 연주는 소멸되어가고 있다.
전승자 정보
<대금정악>은 김정식(1921.1.10~ )이 1989년 12월 28일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나 타계하여 현재는 보유자가 없는 상태이다. 진철호(1950.2.13~ )가 2001년 4월 2일 <대금정악>의 조교로 선정되어 보존회를 이끌며 전승과 보존에 힘쓰고 있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대금정악 조사보고서>, 인천광역시 · 관련사이트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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