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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매 (1960.10.1~)

예술가
박동매 (1960.10.1~)
구분
중요무형문화재
문화재관련정보
1980.12.31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이수자 선정 1985.7.1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조교 선정 2001.11.30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보유자 인정
학력(계보)
2001. 진도국립민속예술단원으로 활동
생애(약력)
1978. KBS 민요백일장 최우수상 수상 1981. 남도명창대회 2회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 1981. 국풍81 남도들노래 여의도 공연 1985. 미국 워싱턴 내 뉴욕공연 1987.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부 9회 남도들노래 입상 1991. 제주 KBS 민요경창대회 우수상 수상 1996. 일본공연 2001.10. 일본 오사카, 교토 남도들노래 공연
리뷰
구성진 소리 남도가락 맥 잇는다. 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의 전수조교로 오늘의 노래판에서 앞장을 서고 있는 박동매씨는 구성좋은 목과 남도가락의 제대로 된 줄기를 이어받은 타고난 소리꾼이요, 내림이 분명한 재주꾼이다. 들노래의 예능보유자인 조공례(60)씨가 그의 어머니고 그 어머니에게서 이어받고 전수받아 오늘의 노래판에 그가 서 있기 때문이다. “내 노래는 가면 갈수록 어머니를 닮아 가는 것 같아요. 또 닮으려고 하구요. 내가 그런 말을 할라치면 어머니는 ‘내 소리는 아버님을 닮았다’고 하세요. 내림인가봐요.” 박동매씨는 그의 집안 내림 재주가 친가 쪽보다 외가쪽 내림이라고 생각한다. 외할아버지는 소리를 잘 하셨고 외삼촌은 가야금을 잘 하셨다. <남도들노래>는 모뜬소리·못소리·절로소리·길꼬냉이 등으로 나눠 부르는 농사일과 같이 가며 불려진 남도의 민요다. 농사현장에서 우러나온 농사꾼들의 노래고 일의 성질과 장단맞춰 부르는 일노래다. 그의 어머니 조공례씨는 일생 논일, 밭일 속에서 살아온 분이도 그 속에서 배우자고 해서가 아니라 그냥 익혀진 소리다. 박동매씨의 세대에 그들 노래는 이미 사라져가는 소리였다. 현대식 농사방법과 신식노래가 남도의 논두렁 밭두렁의 노래풍습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그의 들노래는 그러므로 농사현장에서 일하며 배운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서 늘 듣던 노래였고 어느날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서 배운 소리다. “진도군 지산면 지산중학교 1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전남대 지춘상 박사님이 들노래를 채집하시고 연구하실 때가 1967~1968년 경이었을 거예요. 저는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면 가사를 정리하고 지박사님이 수집해 오신 다른 노래가 있으면 어머님께 읽어드리고 그런 일을 하다 보니 자연히 가까워졌죠.” 어머니의 소리를 듣노라면 그 구수한 멋에 반해 저절로 친숙해졌다는 것이다. 집안에서 아버지 박정옥씨는 소리를 잘 못하였지만 그의 어머니 조공례씨와 세 오빠들은 모두 음악적인 재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자랑이다. 지금은 허리를 다쳐 앓아 누운 큰 오빠와 부천에서 직장일을 하고 있는 밑의 두 오빠들은 어려서부터 온갖 노래는 모조리 잘 했고 기타 대중가요에는 ‘명수급’이라는 그의 평가다. 환경만 마련됐다면 모두 노래로 한 몫 했으리라는 자랑이다. 일찍 고향 떠난 오빠들과는 달리 동매씨는 어머님 곁에 제일 오래 남아있었고 결혼한 후에도 어머님을 모시고 있으면서 어머니의 소리를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그는 <남도들노래>의 멋을 사랑한다.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는 더욱 사랑한다. “옛날에는 그 구성진 소리가 굉장히 서글프게 들렸어요. 이젠 소리 속을 알아서인지 그 거짓없고 순수한 소리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껴요.” 그러나 그는 들노래만 노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든 소리에 관심이 있고 욕심이 있다. 그가 동향이며 판소리의 중견 명창인 신영희씨에게 판소리를 배운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서울와서 김소희 선생에게도 배웠고 지금은 신영희씨에게 판소리를 계속 공부하고 있다. 조공례씨는 이 딸에게 그가 가진 소리를 원없이 다 가르쳤다고 말한다. 그리고 딸의 재주 그 소리 공부가 제대로 됐고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한다. 어려운 살림 속에서 고생이 많아도 내림 재주가 있고 소리 욕심으로 공부하는 열성이 있어 들노래의 맥은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일간스포츠>, 구히서, 1990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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