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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아이들

작품명
대지의 아이들
작·연출
양정웅
구분
2000년 이후
출연
삼신할미/정새결 어머니/김지성 아이/백유진,장애리 신랑/김준완 동물들·연인들/김길수,유동숙,김영조,이소영,신문영,박희범,정영숙
스태프
예술감독·제작/김숙희 무대미술/이윤수 음악/김은정 의상/김은영,김영미 조명/주성근 분장/김수경 안무/강미선 음향/김소영 기획/오성화
내용
오프닝 무대에는 대지의 기원을 상징하는 솟대가 서 있고 환상과 현실을 이어주는 갈대 숲이 늘어진 다리가 있다. 무대가 밝아지면 아이들이 나무막대기를 들고 꿈의 세계로 등장한다. 프롤로그 사방에서 사람들이 등장한다. 수많은 만남의 모습이 그려진다. 모두 평범한 일상 속의 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타인들처럼 그저 스쳐간다. 그 속에서 서 있는 아이는 부유하듯 흔들린다. 이윽고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길에서 고갯짓, 가벼운 인사, 순간의 정지, 점점 더 서로를 느끼며 접촉한다.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손길에서 입맞춤, 포옹으로 발전한다. 우정과 동료, 가족의 만남 등이 이어진다. 이제 그들은 격렬하게 뛰며 또 다른 만남을 찾아 헤맨다. 어머니의 기원 무대 위로 큰 천이 물결치듯 환상적으로 휘날리며 깔린다. 생명수를 들고 한복을 입은 어미가 등장한다. 그녀는 순수한 마음이 깃든 절과 기도의 춤으로 아이를 기다린다. 삼신할미 탯줄을 든 우스꽝스러운 십이지신(十二支神)이 춤을 추며 등장하고 곧이어 구름을 타고 삼신할미가 나타난다. 그녀는 어미에게 아이의 씨앗을 뿌리고 잘 자라도록 입으로 물을 뿜는 의식을 치루고는 탯줄을 거둬간다. 탄생 어미의 배가 불러오고 천과 어미가 솟아오른다. 어미의 거대한 치마 밑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탄생한다. 아이들은 다양한 아크로바틱과 몸짓으로 반복해서 탄생한다. 도시이미지 어미의 품에서 자유롭게 태어난 아이들은 도시 속에서 획일화 되어 간다. 인형처럼 길들여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회화적인 표정과 동작으로 그려진다. 도시적인 음악과 분절적이고 직선적인 움직임들이 표현된다. 엄마와 아이 위험한 세계로부터 보호하려는 엄마와 아이들. 그러나 어느새 그 보호는 엄마의 과잉 억압으로 전환된다. 이 행위는 끝없는 호기심으로 나가려는 아이들과 원으로 둘러싸 아이들을 못 나가게 누르는 엄마의 행위로 그려진다. 놀이 아이들의 자유가 놀이로 비유된다. 대지 위에서 우리의 놀이들이 펼쳐진다.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즐거워한다. 아이들이 하는 놀이는 다음과 같다. 두꺼비 놀이-두꺼비를 부르며 흙으로 집을 짓는 놀이 고무줄 놀이-노래를 부르며 박자에 맞춰 고무줄을 발로 엮고 넘고 하는 놀이 줄넘기-노래를 부르며 긴 줄을 돌리고 다른 사람은 줄 속에 들어가 뛰어넘으며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리고 나오는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 문장을 외는 동안 사람들이 다가가는데 술래가 문장을 다 외고 돌아보면 그 자리에서 멈추는데 이때 미처 멈추지 못하는 사람은 술래에게 걸리는 놀이 사랑 놀이 끝에 외롭게 남겨진 아이가 처음으로 이성을 만나 사랑을 배워간다. - 술래잡기 놀이를 하다 홀로 남겨진 아이는 꽃밭에서 꽃과 나비와 논다. 이때 어떤 여자아이가 나타나고 둘은 이내 아름다운 사랑의 춤을 추며 가까워진다. 결혼식과 장례식 사랑은 연인들의 춤으로 전환되고 이제 무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두 의식인 결혼과 장례행렬로 교차되는 환상으로 채워진다. 신랑은 신부를 기다리고 신부는 사람들에 의해 아름답게 들려 나온다. 신랑은 신부에게 꽃을 주고 사랑의 키스를 나눈다. 무대에 사랑의 꽃이 뿌려지고 장례행렬이 등장하여 원무를 이룬다. 죽음 아이들은 죽음을 알게 된다. 죽음은 사랑 뒤에 오는 이별로 비유된다. 상여가 등장하고 죽음의 춤이 펼쳐진다. 에필로그 다시 끝없는 삶의 만남들이 이어진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서서히 삶을 알아간다. 피날레 삶은 함께 어우러지는 한판의 춤이다. 모든 등장인물과 오브제가 어우러진다. 돌고 도는 삶의 윤무(輪舞)처럼 원의 행렬이다. 엔딩 오프닝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막대를 든 것만 빼고. 멀리에서 아이들이 다시 등장한다. 삶을 관조하는 듯 한동안 바라본다. 무대 천천히 어두워지고 한동안 아이의 잔영이 무대에 머문다. 2001년 공연 팸플릿
예술가
양정웅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다국적 극단 라센칸(LASENKAN) 인터내셔널 씨어터에서 활동하였다. 1989년 데뷔하여 혜화동1번지 3기 동인으로 활동, 극단 여행자를 창단하여 대표이자 상임 연출을 맡고 있다. 2002년 <한여름 밤의 꿈>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연극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되었고, <緣 Karma>로 제15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에는 극단 여행자와 함께 한 연출작 <소풍>으로 서울연극제 우수상을 받았다. <대지의 딸들>, <대지의 아이들>, <연>, <미실> 등을 연출했으며 문예진흥원 신진연극인과 평론가협회 21세기 기대주에 선정되었으며 2001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 수상,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을 수상했다. 대표작품 <緣 Karma> <한여름 밤의 꿈> <소풍>
수상현황
2001년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 미술상, 제작상
재공연
2001년 5월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예술제 참가 2001년 7월 21일~24일 학전 그린 소극장.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공식초청작 2001년 종로구민회관 문화의 집 초청공연, 화곡구민회관 문화의 집 초청공연, 양평예술회관(구민회관) 문화의 집 초청공연 2001년 9월 과천마당극제 공식초청작 2003년 12월 12일~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지(大地)의 아이들> 음율적 언어의 사용을 배제한 이미지극(Image-Drama)으로 인간 탄생과 삶의 과정 그리고 죽음을 섬세한 몸짓과 디테일한 표정, 그리고 신비로운 음악과 회화적인 조명으로 시각화한 작품입니다. 탄생의 신비와 진정한 모성애(母性愛), 그리고 인간 삶의 감동을 전달할 <대지의 아이들>을 통해 가족·세대 간의 소통과 사랑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솟대, 금줄, 구전놀이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무대화는 ‘가치 있는 전통, 아름다운 전통’을 어린 세대에게 일깨우는 소중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2001년 공연 팸플릿어린이날이 있는 5월 혹은 여름·겨울방학이면 극의 완성도와는 관계없이 특수를 노린 설익은 아동극들이 쏟아져 나왔다. 수십 년 전부터 반복돼 온 현상이라 의아해 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현상. 그러나 이제 아동과 청소년을 겨냥했던 어린이극 장르가 이젠 어른도 즐겨 찾는 당당한 인기 장르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변함 없이 5월을 기점으로 공연날짜가 몰리기는 했지만 ‘2001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를 준비하는 소규모 극단들을 중심으로 4월 중순부터 일찌감치 시작된 어린이극 러시는 여름방학 기간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시작은 그간 공중파가 십여 년간 제작해 온 대형 어린이 뮤지컬과의 대적은 일반적인 소규모 극단으로는 아무래도 승산이 없다는 경험치(유명 어린이 연예인과 개그맨들을 대거 캐스팅하고 TV와 라디오를 통해 하루에도 수십 차례 쏟아져 나오는 스팟 광고를 이겨낼 재간이 없다)에 따른 것이기는 했지만 그 결과물은 분명 예년과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서울 만큼 크게 성장한 아동극의 질적 향상을 들 수 있다. 무엇이든 많이 만들다 보면 그 성공과 실패에 따른 노하우가 쌓이는 법이기는 하지만 올해 2001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참가작은 그간의 유례 없이 50여 편을 넘어섰고, 그에 따라 걸작이라고 불릴 만한 수준급 공연들이 다수 발표되었다. 물론 아동극 전문 공연 단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생존 전략 차원의 산물이기는 했지만 아동극은 어린이날에만 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맘만 먹으면 어느 때라도 선택이 가능한 문화생활이라는 개념을 심어줄 만한 작품들이었다는 것이 공통된 평이다. 특히 2002년에 열리는 ‘세계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가 서울에서 열리게 됨으로써 올해 입상작들이 내년 공식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주최 측의 보고에 따라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기게 되었다. 이는 곧 아동극 제작 주체의 달라진 생각을 그대로 대변하는 부분. 보다 다양해지고 전문화된 경향은 작품의 면면에서 드러났다. 우선 아동극 전문단체들도 연극계의 새로운 인재들을 연출자로 영입했다는 것이다. 그 예로 ‘혜화동1번지’ 3기 동인으로 활동 중인 30대 초반의 양정웅이 성인극에서 발휘하던 끼를 아동극으로까지 확대하여 <대지의 아이들>을 연출했고, (……) 이는 도약을 위해 몸부림치는 아동극의 다양성과 예술성 향상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공연 양식의 다양화 혹은 전문화도 두드러진 변화. 종전의 뮤지컬이나 대사 위주의 정극 형태 일색이던 것에서 그림자극, 마당극, 놀이극, 이미지극 등으로 다양해졌다. 양식의 다양화와 함께 소재의 다변화도 눈에 띈다. <백설공주>, <콩쥐 팥쥐>, <선녀와 나무꾼> 등의 명작 동화 혹은 전래 민담이나 텔레비전 만화영화를 근간으로 만들어졌던 종전의 아동극들에 반해, 작자미상의 인터넷 소설을 각색, 인간의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사랑,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의 <까막잡기>,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과정을 자연의 흐름으로 녹여낸 <대지의 아이들> 등으로 폭이 넓어졌다. 이처럼 최근에 눈에 띄는 아동극계의 발전은 관련 종사자들의 작품성으로 승부하려는 진지한 자세와 맞물려 아동극도 공연 마케팅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인식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이와 맞물려 대극장들의 변화된 의식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우선 예술의전당이 여름방학 기간마다 어린이 대상 공연물을 정기적으로 기획해왔고, 정동극장, 동숭아트센터 등도 공연 비수기로 여겨져 왔던 겨울방학을 아동극 페스티벌로 공략하는 새로운 기획을 마련하는 등 마케팅 전략에 애써왔다. 또 2001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수상작 앵콜 공연에 참가하는 문화일보홀, 양평바탕골예술관, 세종컨벤션센터, 유시어터 등 아동극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점차 호의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 <시티라이프>, 이귀랑 기자, 2001년 7월 2일어린이 문화예술학교는 이미지극 <대지의 아이들>을 공연한다. 대사 없이, 행동과 시청각 이미지로 우리 시대 동심의 꿈, 좌절, 희망을 보여 준다. 순백색으로 꾸며진 무대가 독특하다. 생명수의 축복 아래 탄생한 아이에겐 어떤 일이 기다리나. 과잉 보호, 획일적 교육에 멍든 아이들은 반항하기 시작한다. 전통 상여가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상여가 소리로, 갈등은 해소된다. 무대 아래의 장승, 무대 중앙의 기러기 솟대 등은 작품에 담긴 염원을 나타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 정화수, 기러기춤 등 전통적 이미지들의 현대적 변용이 볼 만하다. <한국일보>, 장병욱 기자, 2001년 4월 13일순백색으로 꾸며진 무대 중앙에는 기러기 솟대가 우뚝 서 있다. 엄마 아빠는 매일 밤 정화수를 떠다 놓고 아기를 점지해주는 삼신할미에게 기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과 안개가 흙을 어루만질 때 구름을 타고 온 삼신할미가 땅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준다. 그러자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리고 새싹처럼 예쁜 아가들이 피어난다. (……) <대지의 아이들>은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삶의 과정을 섬세한 몸짓과 표정, 신비로운 음악과 조명으로 시각화한 비언어 이미지극이다. 2001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우수작품상, 미술상, 제작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올해 이집트 카이로 국제실험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출가 양정웅 씨는 장승, 금줄, 기러기 솟대, 전래놀이, 정화수 등 전통적 이미지들을 현대적으로 변용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신비스럽고 흥미롭게 이끌어간다. <어린이동아>, 김세원 기자, 2003년 12월 4일전 세계의 실험극이 모여 대표적인 제3세계 실험연극제로 권위를 인정받은 제15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에서 한국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양정웅이 연출한 ‘가족을 위한 이미지극’이 열릴 예정이다. 12∼14일까지 진행될 이번 공연 <대지의 아이들>은 인간이 탄생하는 신비와 진정한 모성애 그리고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기쁨과 고민 등을 배우들 몸짓과 표정 등을 이용한 이미지로 전달하는 독특한 형식의 이미지극으로 펼쳐진다. <의정부신문>, 권남은 기자, 2003년 12월 11일‘철학적 사고와 예술적 감성이 있는 어린이극 개발’에 애쓰고 있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예술감독 김숙희)는 창작 이미지극 <대지의 아이들>을 내놓았다. 대학로 학전그린에서 선보이는 <대지의 아이들>은 말을 통한 줄거리 전달보다는 배우들 표정, 몸짓, 음악과 조명 등 무대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해 어린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예술적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한겨레신문>, 정재숙 기자, 2001년 7월 5일어린이문화예술학교가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창작연극 <대지의 아이들>을 무대에 올린다. (……) <대지의…>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성장할 때까지 겪게 되는 기쁨과 고민 등을 담았다. 대사 없이 노래와 마임, 무용 등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미지극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 연극. <동아일보>, 김갑식 기자, 2001년 4월 20일
연계정보
-춘하추동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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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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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화예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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