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단종애사

작품/자료명
단종애사
초연장소
동양극장
작/연출
이광수
장르구분
1920년-1940년대
출연/스태프
* 출연 수양대군/서월영 단종/윤재동
내용
12세에 왕위에 오른 단종이 그의 숙부 수양대군에게 쫓기어 강원도 영월까지 귀양갔다가 마침내는 죽음에 이르는 사실을 충실하게 서술한 작품이다.
예술가
이광수 (1892~1950) 평안북도 정주 출생의 소설가. 호는 춘원(春園)이다.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나 1902년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후 동학에 들어가 서기가 되었으나 관헌의 탄압이 심해지자 1904년 상경하였다. 이듬해 친일단체 일진회의 추천으로 도일, 메이지(明治)학원에 편입하여 공부하면서 소년회를 조직하고 회람지 ‘소년’을 발행하는 한편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10년 동교를 졸업하고 일시 귀국하여 오산학교(五山學校)에서 교편을 잡다가 재차 도일, 와세다 대학 철학과에 입학, 1917년 1월 1일부터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정(無情)>을 ‘매일신보’에 연재하여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였다. 1919년 도쿄유학생의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후 상하이로 망명,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1921년 4월 귀국하여 허영숙과 결혼, 1923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장을 지내고, 1933년 ‘조선일보’ 부사장을 거치는 등 언론계에서 활약하면서 <재생> <마의태자> <단종애사> <흙> 등 많은 작품을 썼다. 1937년 수양동우회(修養同友會)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반 년 만에 병보석되었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친일 행위로 기울어져 1939년에는 친일어용단체인 조선문인협회(朝鮮文人協會) 회장이 되었으며 가야마 미쓰로(香山光郞)라고 창씨개명을 하였다. 8·15광복 후 반민법으로 구속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했으나 6·25전쟁 때 납북되었다. 그간 생사불명이다가 1950년 만포에서 병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밖의 작품에 <윤광호(尹光浩)> 등의 단편과 <이차돈(異次頓)의 사(死)> <사랑> <원효대사> <유정> 등 장편, 그리고 수많은 논문과 시편들이 있다. 홍해성 (1893~1957) 대구 출생의 근대극 연출의 선구자다. 1920년 김우진 등 동경유학생들이 조직한 극예술협회의 회원이 되면서 근대극 운동에 생애를 바치기로 결심하고 연극 공부를 위해 일본대학 예술과에 편입학하여 졸업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극 수업을 쌓기 위해 당시 일본 근대극 최고 극장이자 극단인 축지소극장에 가입하여 5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앞뒤의 풍부한 체험과 지식을 쌓았다. 1930년 귀국하여 극예술연구회의 초기 작품인 <검찰관> <관대한 애인> <토막> <인형의 집> 등을 연출하였고, <벚꽃동산> 등의 학교극도 연출하였다. 그 후 1936년부터 동양극장이 창설된 후 연출책임자로 초청되어 1941년까지 <승방비곡> <유랑삼천리> <검사와 사형수> <단종애사> <어머니의 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하여 성공시킨다. 광복 후에는 신극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냈고 서라벌예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였다. 대표작품 <검찰관> <관대한 애인> <토막> <인형의집> <앵화원> <승방비곡> <유랑삼천리> <검사와 사형수> <단종애사> <어머니의 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여인애사> <김옥균>
리뷰
<단종애사>는 동양극장 최초의 장막극 공연으로서 당시 연극계의 고질적 병폐였던 악극단식 쇼를 연극무대에서 근절하고 연극만으로 관객과 만난 공연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 <단종애사>는 청춘좌·호화선의 합동공연으로 공연시간이 세 시간 내지 네 시간에 달했고 스펙타클한 장면이 많았던 전 15막의 대형 연극이었다. 궁중생활의 묘사와 무대의상으로 제작한 궁중의상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단종이 살해되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수양대군의 입장에서 역사를 해석하여 수양대군의 행위를 재평가한 의의가 있다. 단종 역에 아역을 하던 윤재동이 기용되어 대인기를 끌었는데, 이 작품 이후 윤재동은 고향인 개성으로 낙향하였다. <단종애사>가 고별무대가 된 셈이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단종애사>는 이왕직(李王職)의 항의를 경찰에서 받아들여 갑작스레 공연중지 판정을 받는다. 수양대군이 보낸 자객들이 단종을 헝겊으로 목 졸라 죽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것이 왕가를 모독했다 하여 이왕직에서 항의를 한 것이다. (<이야기 근대연극사>고설봉, 2000. p.145~146)
관련도서
<이광수 문학사전> 한승옥, 고려대학교, 2002. <이광수 소설의 이야기와 담론> 홍혜원, 이화여대출판부, 2002. <이광수와 그의 시대 1,2> 김윤식, 솔, 1999. <단종애사> 이광수, 일신서적출판사, 1995. <단종애사> 이광수, 문학과현실사, 1994.
연계정보
-동양극장
관련멀티미디어(전체0건)
이미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