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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각가

예술가명
한국의 조각가
구분
조각가
개요
종배 등을 꼽을 수 있다. 1960년대 대부분의 작가들은 이렇듯 구태의연한 구상 인체조각에 반기를 들고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조형의식’을 추구하고자 한 것이다. 입체파적이고 절충적이며 반추상적인 경향을 통해 수많은 기념조각을 남김 김영중, 인체로부터 형태를 단순 추상화시킨 형태를 보여준 김찬식, 그리고 생명지향적 추상조각을 통해 엄격한 좌우대칭과 기하학적 추상조각의 명쾌함을 선보였던 문신은 유럽에서도 주목받은 작가였다. 이에 반해 순수성 혹은 절대성이 깃든 형태탐구, 형태 자체가 사상이자 생명으로 여긴 최종태는 여전히 구상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매우 격조있는 세계를 구현해온 작가다. 1970년대 들어오면 이른바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작품을 이루는 물질 그 자체를 주목하는 작업들이 선보였다. 이우환, 이종각, 조성묵, 심문섭, 박석원, 전국광 등이 그들인데 이들의 특징은 ‘만든다’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있어야 할 사물, 상태를 중요시하며 무엇보다도 ‘자연과의 합일’이라는 것을 중요시한다. 반면 이런 작업들은 서구 미니멀리즘을 동양사상과 결합시켜 내면서 당위성을 찾고 서구와 동양을 다소 간편하게, 거칠게 절충시키는 한편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관념적인 의식을 물질화하는 아쉬움도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이 작가들은 대리석이나 돌, 철과 나무 등에 주름을 잡고 늘어뜨리거나 덩어리감을 보여주면서 어떤 대상, 형상으로부터 재료를 해방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왔다. 유사한 맥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절제된 기하학적 구조 속에 또 다른 지각구조를 첨가하거나 이야기성을 슬쩍 삽입하는 이형우, 신옥주, 김희성, 장옥심, 김인겸 같은 작가들이 그들이다. 이들이 작품은 개별적인 작품으로 머물지 않고 주어진 공간 전체로 확산되는 설치적 경향을 드러낸다. 미니멀리즘을 계승하거나 또 다른 변주를 만들어 나간 작가들이다. ‘반조각’이라 해서 기존 조각개념에 부단히 반발해왔던 이승택, 한국적인 토템이나 민속기물을 응용한 정관모, 유기적 구조가 공간 속에 조화를 이뤄 자연과 합일하는 환경조각으로 나가는 박충흠의 작업, 물질과 환경과의 관계를 문제시하는 최인수 등이 뒤를 이었다. 1980년대 들어와 조각계는 사회현실의 모순이나 인간 삶에 관심을 가진 형상조각을 선보였다. 아울러 기존의 모더니즘조각에 반기를 들고 리얼리즘조각, 실존적 의미, 사회적 소통의 문제, 한국성의 탐구, 조각장르의 확산 등이 뒤를 이었다. 심정수, 홍순모, 김광진, 이일호, 최병민, 배형경, 류인, 윤석남 등이 그들이다. 아울러 작은 조각을 통해 조각과 회화, 문학성의 결합 및 개념성이 짙은 작업이 최근 두드러지게 선보인다. 안규철, 김범, 윤영석이 대표적이며 아울러 정광호, 김창세, 김세일, 김주호와 설치의 홍명섭, 전자매체와의 결합을 시도하는 김영진, 문주 그리고 사진과 결합하는 홍성도, 고명근, 권오상 등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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