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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농요(마들農謠)

작품/자료명
마들농요(마들農謠)
전승지역
서울특별시 노원구
지정여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2호
구분
민속악
개요
<마들농요>는 노원구 상계1동 갈월마을(큰마을) 앞들인 마들에서 옛날 모심기와 김매기할 때 부르던 농요이다. 지금은 상계동 아파트 단지로 변한 ‘마들’은 모내기할 때 쓰는 볍씨만도 8백석을 넘게 뿌렸던 큰 들로, 주로 큰말(갈월)샘말벽운동온숫골 사람들이 농사를 지었다. 이 중 큰말이 가장 큰 마을로 90호∼100호 모두 농가였으며, 이 가운데 30호는 대대로 살고 있는 파평 윤씨였다고 한다. ’마들’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상계동에 옛날 역참(驛站)이 있어 말을 들에 방목하여 키웠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도 하고, 상계동 일대가 삼밭이어서 삼밭(麻田)의 마(麻)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내용
<마들농요>는 강원도 토속요(土俗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에서 모심을 때 또는 밭을 매면서 부르던 소리가 <미나리>이다. 이 소리가 경기도 포천에서 논 김맬 때의 소리로 전환되고, 다시 의정부를 거쳐 마들로 들어오면서 가락ㆍ가사ㆍ가창방법 등이 <마들농요>로서의 색채를 가미하였다. <두루차소리>와 <꺾음조>는 마들농요로서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곡들이다. 따라서 마들농요는 경기 지방 농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강원도 지방 농요의 영향을 받아 자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들농요>는 열소리 계통의 <모심는 소리>와 호미로 애벌 맬 때의 <두루차소리>, 두벌 맬 때의 <미나리>, 다 매갈 무렵에 신나게 부르는 <꺾음조>가 주가 된다. 그 밖에 <방아타령>, <네넬넬 상사디야>, <우야훨훨>도 논맬 때 가끔 부르거나 들일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부르기도 한다. <마들농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쇄납(태평소)징꽹과리장고북소고제금 등 풍물을 앞세우고 입장한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센 후 다시 열소리를 교창하면서 모를 심는다. “하나로다 둘이요-호 둘이라 하 셋 이어셋 셋이로구나 셋이-라넷 너이로구나 하 네잇요-호 넷이며 헛 다섯 다섯이라 여섯이요 여서-헛 일곱 일곱이냐 일고-흡 일곱이면 여덜 여덜 여덜 여덟이힌데 여덜 아홉홉-하호오옵 아호-옵이면 열 열하나 하-하나” 이 소리는 처음부터 반복한 뒤 끝맺는다. 그 다음은 ‘애벌매기’로 호미로 지심(김)을 맨다. <두루차소리>를 메기고 받으며 “네넬넬 상사디야 우야훨훨”로 끝맺는다. “하나마 갈꺼랴에 헤이하에 두루차 하-에 헤에화 이논 매기가 힘일들어에 두--나 어허어화 에 간다네네-에화 어-루차-어허어화” 이어지는 ‘두벌매기’에서는 손으로 논을 훔친다. 아침 노래, 점심 노래, 저녁 때의 노래 가사가 구별되어 있는 마들의 미나리를 선입 후제창 방법으로 부른다. 논을 다 매갈 무렵이면 춤을 추면서 신명나는 <꺾음조>를 제창한다. 꺾음조의 후렴은 “에헤 둥기야 당실 둥기야 당실 모두 다라 두어 당실 다던져 버리고 말이 무엇해 네가 네로고나 이예이예이여 이이여 이슬아침 나오-시라-고모--시이예이처--마다 젖었네 모시치마 다 젖었거든 거덤거덤 걷어안고 영광정에 줄을 매고 동남풍에 말려주소” 논을 다 맨 뒤 부르는 저녁 노래인 <꺾음조>가 이어진다. “여-이다 지-히일네여 다질네 동대문을 열구보니 팔만장안이 꽃밭일세 다 던져 버리고 말이 무어엇 해 동대문을 여 다질-네 에헤 둥기야당실 둥기야당실 모두 다라디여 당실 네이가 네로오고나”
전승자 정보
김완수(19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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