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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문학(隨筆文學)의 의미

수필은 일반적으로 사전에 어떤 계획이 없이 어떠한 형식의 구애도 받지 않고 자기의 느낌, 기분, 정서 등을 표현하는 산문 양식의 한 장르이다. 그것은 무형식의 형식을 가진 시도로서 비교적 짧으며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특성을 지닌 산문이라 할 수 있다. 수필은 그 정의가 막연한 것과 같이 그 종류의 분류도 일정하지 않다. 자연과 인생을 관조해 그 형상과 존재의 의미를 밝히기도 하고, 날카로운 지성으로 새로운 양상과 지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서정과 서사에 의한 정서적 감동이나 허구적 흥미를 주기도 하면서, 다른 문학양식과의 상호 견인작용을 적절하게 포용해 수필의 영역은 광범위하게 확대되기도 한다. 이러한 수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필은 무형식의 자유로운 산문이다. 그것은 수필이 소설이나 희곡과 같은 산문문학이면서도 구성상의 제약이 없이 자유롭게 쓰여지는 산문임을 말한다. 둘째, 수필은 개성적이며 고백적인 문학이다. 어떠한 문학양식도 작가의 개성이 풍기지 않는 것은 없지만, 수필처럼 개성이 짙게 풍기고 노출되는 양식도 드물다. 셋째, 수필은 제재가 다양한 문학이다. 인생이나 사회, 역사, 자연 등 세계의 모든 것에 대해 느낀 것과 생각한 것은 무엇이나 다 자유자재로 서술할 수 있어서 그 제재의 선택에 구속을 받지 않는다. 넷째, 수필은 해학과 기지, 비평정신의 문학이다. 수필에서는 지적 작용을 할 수 있는 비평정신이 밑받침이 되며, 시가 아니면서도 정서와 신비의 이미지를 그리게 하기 위해서 해학과 기지가 반짝여야 한다. 서정이 어린 지성의 섬광이 바로 수필의 특성인 것이다. 보통 일기, 서간, 감상문, 수상문, 기행문 등도 모두 수필에 속하며, 소평론(小評論)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다. 또한 수필을 에세이(essay)와 미셀러니(miscellany)로 나누는 이가 있는데, 전자에는 어느 정도 지적·객관적·사회적·논리적 성격을 가지는 소평론 등이 포함되며, 후자에는 감성적·주관적·개인적·정서적 특성을 가지는 신변잡기 등이 포함된다. 비교적 중한 형식으로 사회적·비평적·도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중수필, 가볍고 세련된 유머와 풍자가 담긴 경수필, 사색적 수필, 비평적 수필, 스케치, 담화수필, 개인수필, 연단수필, 성격소묘수필, 사설수필 등으로도 나눈다. - 참고: <한국현대문학작은사전>, 가람기획편집부 편, 가람기획, 2000 본 사이트의 문학분야 예술가 정보는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원을 대상으로 구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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