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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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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주의

장르
미술 /미술사 /서양미술사
요약설명
구성주의는 1918년부터 약 10년간 1차 대전을 전후로 하여 러시아에서 일어난 조형운동.
상세설명
구성주의는 1918년부터 약 10년간 1차 대전을 전후로 하여 러시아에서 일어난 조형/미술운동이다. 1919년 10월 러시아에서 일어났던 프로레타리아 혁명은 옛 제도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새로운 제도의 확립과 문화의 변질을 재촉했다. 당시 러시아에서는 이탈리아의 미래주의/미술가 일시 유행되고 있었지만, 혁명에 의해 계속되지 못했다. 이와같이 구성주의는 혁명시 공산주의에 적합한 신조형운동과 대립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운동이다. 구성주의는 개인주의적이고 실용성이 없는 기존의 예술을 부정하고 산업주의와 집단주의에 입각한 사회성을 추구하였다. 구성주의는 타틀린/미술, 로드첸코/미술, 가보/미술, 펩스너/미술 등에의해 입체파/미술나 미래파/미술의 기계적 개념과 추상적 조형을 주요원리로 삼아 일어났다. 매스프로덕션/미술과 매스미디어/미술라는 산업사회의 특징에 부응하여, 회화 조각 건축 공예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소비에트의 예술지도 이념이 변화됨에 따라 서구의 여러 나라로 이식되었다. 특히 바우하우스 운동/?抉?등을 통하여 디자인의 이념형성에 주요계기가 되었다. 러시아 구성주의 작가들은 크게 두 가지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첫째 카시미르 말레비치/미술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과 둘째 타틀린과 로드첸코, 엘 리 씨츠키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이었다. 말레비치를 중심으로 하는 구성주의 그룹은 산업미술 그 자체는 결코 순수미술보다 우선하지 않는 제 2선의 활동으로 보는 그룹이었고, 후자의 로드첸코, 타틀린, 엘 리 씨츠키가 주축이 된 그룹의 작가들은 순수미술이 실용미술보다 더 낫다는 생각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구성주의자들은 예술가란 근대 산업의 재료와 기계를 사용하는 기술자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이들은 건축공학,그래픽, 사진 등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과 미술가들을 조화시킴으로써 기계생산이 사회 전체의 물질적, 지적 요구를 고양시키는 데에 공헌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다. 이처럼 구성주의 작가들은 이른바 러시아의 산업미술, 다시 말해서 프로레타리아를 위한 디자인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디자인에 구성주의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적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