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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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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장르
무용 /무용사 /서양무용사
요약설명
독일어 'walzen'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남녀가 껴안고 회전을 하며 동시에 원을 따라도는 형태를 갖은 3/4박자의 실내춤.
상세설명
18세기 부르주아 시대에서 요구되는 개성, 표현력, 열정 등을 담고 있는 왈츠는 독일의 랜들러와 유사한 춤으로 명칭은 '선회하다'란 뜻인 독일어 'Walzen'에서 유래되었다. 1770년경에 왈츠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고 주로 알사스 지방의 독일인들이 전문적으로 추었다. 실내에서 추는 춤으로 응접실 바닥에서 징이 없는 신발을 신고 추었으며, 남녀가 껴안고 회전하는 동작으로 동시에 원을 따라 돌았다. 왼발을 앞으로 내딛고 오른발을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다시 왼발을 반원의 모양으로 가져오는 스텝이 반복되는데, 야성적이고 황홀경에 빠져서 남녀가 접촉하며 추었기에 당시 사회에서는 충격적이었다. 따라서 독일 이외의 나라에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왈츠가 금지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왈츠의 유행은 전유럽에 번져서 성행하였고 1790년대는 프랑스로 건너가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왈츠는 고전적 형식/무용을 완성하였는데 비엔나 왈츠/무용는 양성적이고 격렬하게 추어졌으며 다뉴브 근처에서는 랑가우스/무용(Langaus)라 불렸다. 왈츠의 템포는 점차 빨라져서 1920년 이후에 현재의 왈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