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띠매물고둥으로 학명은 Neptunea (Barbitonia) cumingi Crosse이다. 껍데기는 중형의 난방추형으로 두껍고 견고하다. 나탑은 낮은 원추형, 나충은 6층이다. 패각의 초생부인 태각은 둥글고 매끈하다. 태각 바로 밑의 나층은 작고 중간이 약간 부풀었으며, 각 층의 나관이 성장 방향과 나란히 생기는 가로 줄인 가느다란 나륵이 9줄 내외로 있다. 체충을 비롯한 아래의 3개 나충은 어깨의 각이 직각에 가까우리만큼 각이 져 있다. 봉합 하역은 평평하며 견각 밑은 수직을 이루어 부풀지 않았으나, 체층에서는 약간 부풀었다가 주연에서부터 둥글게 줄어들어 각저를 이룬다. 패각이 색깔은 옅은 황갈색으로부터 갈색까지 변이가 많으며, 그 위에 짙고 폭이 일정하지 않은 여러 줄의 갈색 띠가 불규칙하게 가로로 배열되어 있다. 실 모양의 가느다란 나륵이 상층에서는 뚜렷하나 하층에서는 없어져서 종륵만 보이는 것도 있고, 어떤 개체에서는 전면에 고르게 배열된 것도 있다. 종장맥은 약하나 어깨 부분에서는 비늘 모양으로 되어 강한 돌기를 이루는 것도 있고, 어떤 개체는 비늘모양은 없이 굵은 결절이 나 있는 것도 있다. 각구는 방추형, 외순은 얇고 둥글며 내면은 유백색이다. 내순은 백색, 축순은 활충으로 되어있고 비틀리고 뒤로 젖혀져 수관취를 이루며 왼쪽으로 넓게 열려 있다. 뚜껑은 다갈색, 앞쪽은 뾰족하고 끝은 왼쪽으로 꼬부라져 있으며 전편심형이다. 패각 표면에는 얇은 각피가 덮여있으나 벗겨진 부분도 많다. 갈색띠매물고둥은 조간대부터 수심 200m까지 서식하며 한국, 일본, 중국해에 분포한다. 이 갈색띠매물고둥의 크기는 가로 10㎝, 세로 5.5㎝, 높이 4.5㎝이다. 충청남도에서 출토되었다.

갈색띠매물고둥의 원형에 가까운 소라모양의 껍데기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교육 및 학습 보조재로 개발하였다. 갈색띠매물고둥에 대해 공부하거나 호기심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진화와 식생에 대해 설명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