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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

문화교류의 거점이 된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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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이야.” 568돌 한글날에 맞춰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모인 세종학당 학생들은 각국 전통 의상을 입고 한글날하을하 축는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분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이야.” 568돌 한글날에 맞춰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모인 세종학당 학생들은 각국 전통 의상을 입고 한글날을 축하하는 플래시몹을 펼쳤다.


“제 이름은 아브릴입니다.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 됐지만, 멕시코와 한국은 너무 멀어요. 한국 방문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고자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음식을 먹어 보기도 하고, 한국영화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알고 싶은 외국인들을 위해


멕시코에서 영화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까르데나스 페레이로아브릴 씨는 멕시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2년 넘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어서다. 올해는 세종학당 우수 학생으로 뽑혀 고대하던 한국 방문의 꿈을 이뤘다. 아브릴씨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문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이다. 아브릴 씨는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인 박찬욱, 김기덕 감독과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되길 꿈꾼다.

 

세종학당은 아브릴 씨처럼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처음 세워진 이후 7년 만에 전 세계 130개소를 넘어섰다. 지난 2012년 10월에는 각국 세종학당을 지원하기 위한 ‘세종학당재단’도 생겼다.

 

특히 최근에는 한류 확산에 힘입어 세종학당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아시아·유럽·중동·미주 등에 30개소가 추가 설립된 데 이어 올해도 과테말라·러시아·멕시코·베트남 등에 10개소를 세웠다. 이에 따라 세종학당은 2014년 11월 현재 54개국 130개로 크게 늘었다. 전체 수강생도 2012년 2만 8,793명에서 2013년 3만 7,339명으로 늘었다.

 

한국어 교육을 위해 세종학당은 표준화된 교과과정을 마련했다. 전 세계 어느 곳의 세종학당에서나 동일한 과정을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종학당재단의 이교택 사무총장은 “초·중급 8단계 과정은 기본과정으로 필수로 듣고, 그 이상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심화과정을 듣는다”며 “일본에서 배우든, 중국에서 배우든 일관되고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덩 덕 쿵덕~’ 장구·징·북·꽹과리 소리에 맞춰 함께 어깨를 들썩이다 보면 한류가 아니, 대한민국이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다. 캐나다 오타사와물 놀이 수업.

‘덩 덕 쿵덕~’ 장구·징·북·꽹과리 소리에 맞춰 함께 어깨를 들썩이다 보면 한류가 아니, 대한민국이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다. 캐나다 오타와 사물놀이 수업.

 

학습 기능 외에 상호 문화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는 작은 문화원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올해는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47개국에서 120여 명을 초청했다. 학생들은 6박 7일동안 국립한글박물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 경복궁, 광화문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탐방했다. 한국문화를 경험한 학생들은 그들의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

 

전 세계 54개국에 진출해 있는 만큼 나라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옌타이등 지역에서는 해당 기업 근로자를 위한 특별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한국문화뿐아니라 직장·전화 예절, 직장동료 이해하기 등의 수업을 받는다. K팝의 열기가 높은 멕시코·칠레 등에서는 K팝 댄스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학당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세종학당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92.2퍼센트가 한국문화 교육과정을 통한 이해도와 관심이 느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94.1퍼센트가 한국어 과정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알제리 알제 세종학당의 리하니 바디아 씨는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의 언어는 물론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어를 배워 알제리에 있는 한국 사람들과 알제리 사람을 연결하는 통역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내실화에 더 힘쓸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의 이규림 씨는 “세종학당 내실화를 위해 학습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류가 확산하면 확산할수록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도 함께 늘어난다. 독일 본에 개설된 한글 문화수업 현장.

한류가 확산하면 확산할수록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도 함께 늘어난다. 독일 본에 개설된 한글 문화수업 현장.

 

K팝 가수, 문화교류에 힘써

세종학당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원도 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1979년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에 처음 설치됐다. 지난해 태국·브라질·벨기에 등 3곳, 올해 이집트 등 1곳이 문을 열어 24개국 28개소로 확대됐다. 한국문화원 확산에 힘입어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문화교류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진 것이다.

 

태국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7월 4일 개원해 태국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대미술 교류전, K팝 가수 팬 미팅, 한국어·댄스 강좌, 전통공연 등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에도 한국과 태국의 축구사진 전시회, 한국 관광사진 전시, 태국 대학과 연계한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진행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도 역사·관광자원뿐 아니라 음식·음악·춤 등 한국문화 전반을 알리는 데 힘쓰는 중이다. 브라질은 음악·문화·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가를 배출한 문화국가로 교류·협력의 의미는 더욱 크다. 문화원은 올해 이미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문화의 홍보 전진기지로 이바지한 것은 물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스포츠문화의 중심 역할을 다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문화원수 2013년 27개소 2015년 31개소 2018년 42개소  세종학당수 2013년 120개소 2015년 140개소 2018년 200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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