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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20.

앙상한 나뭇가지를 바라보노라면 화려했던 단풍잎의 행방이 궁금해진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졌을까. 홀로 감당하기에 적당한 고독감을 씹으며 사색에 잠기는 오묘한 계절이다. 허전한 마음을 문화생활로 채우며 다독이기에 좋은 시간이다. 고요히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통문화 전시들을 소개한다.

전통과 함께하는 고요한 사색 앙상한 나뭇가지를 바라보노라면 화려했던 단풍잎의 행방이 궁금해진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졌을까. 홀로 감당하기에 적당한 고독감을 씹으며 사색에 잠기는 오묘한 계절이다. 허전한 마음을 문화생활로 채우며 다독이기에 좋은 시간이다. 고요히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통문화 전시들을 소개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장승업 취화선 특별전 - 조선 최후의 거장展 사회생활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관계’에 있다.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때 행동 하나에도 조심스러워 진다. 영화 취화선의 “세상이 나를 뭐라 하든. 나는 나! 장승업이오.” 대사는 이러한 우리의 고민을 해소해준다. 세상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펼친 장승업의 그림에서 위로를 받을 기회가 있다. ‘장승업 취화선 특별전 - 조선 최후의 거장 展’을 통해 천재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이번 전시는 조선 3대 천재 화원이었던 오원 장승업의 그림과 장승업에 영향을 받은 소림 조석진과 심전 안중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원작 외에 조선시대 거장들의 작품을 디지털 병풍으로 감상할 수 있다. 8개 화면으로 각각 장승업의 산수도와 화조도, 조석진의 고사인물도, 안중식의 산수도 이미지가 전시된다. 옛 그림과 디지털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일상에서 건져 올린 보물, 신안해저문화재 흑유자 특별대공개 때때로 우연한 사건이 위대한 발견을 가져온다.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그물에 중국 도자기가 걸려온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신안해역에서 22,000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발견된다. 그중 180점의 흑유자를 선별하여 쓰임새와 차와 흑유자의 관계, 찻그릇의 소비 성향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신안해저문화재 흑유자 특별대공개’ 전시는 지난 2016년에 신안선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할 때 관람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의 주안점은 중국의 ‘흑유자’라는 도자기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그 성과를 전시로 구현했다는데 있다. 유자의 생산지별 분류, 흑유자에 대한 이해, 신안해저선에서 발견된 흑유자를 통해 보는 동아시아 다도문화의 변화와 일본 다도와의 관계 등으로 구성했다. 신안해저선에서 발견된 차와 관련된 찻잔, 맷돌, 합 등과 함께 찻자리를 꾸미는 향도구와 꽃병 등을 소개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 2018년 실학박물관 특별 기획전 - 택리지, 삶을 모아 팔도를 잇다 링크 링크 링크 링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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