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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8.08.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큰 함성이 된다. 대한 독립 만세! 자유 시대 만세!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지 기쁨의 소리로 가득차고, 그 외침이 가슴과 가슴으로 울려 퍼질 때 우리는 해방감으로 하나가 된다. 한국은 광복절 기념행사, 영국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려 근현대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축제 시즌 8월. 빛바랜 과거를 떠올려 내 마음의 해방코드를 찾는다.

우리는 삶에서 놓지 못하는 소통도구 휴대폰의 잠금을 해제하듯이, 생활 피로에서 벗어나 나 자신과의 틈새를 채우고 싶다. 스스로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는 욕망을 포기하지 말고, 단 하루만이라도 갇혀 있던 마음을 온전히 해방시키기 좋은 계절이다. 일상의 작은 반란을 즐기며 나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 8월. 해방의 달을 맞아 자유를 찾던 날을 기억하고, 일상의 소소한 피로회복제를 만나는 시간. ∥편집자주∥        해방된 그날과 함께하자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큰 함성이 된다. 대한 독립 만세! 자유 시대 만세!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지 기쁨의 소리로 가득차고, 그 외침이 가슴과 가슴으로 울려 퍼질 때 우리는 해방감으로 하나가 된다. 한국은 광복절 기념행사, 영국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려 근현대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축제 시즌 8월. 빛바랜 과거를 떠올려 내 마음의 해방코드를 찾는다.     광복의 기쁨을 나누다 - 서대문독립민주축제 나의 평범한 오늘이 누군가가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라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1분1초가 소중하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통을 견디면서 독립운동가들은 광복(光復)의 오늘을 꿈꿨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그들과 우리를 하나의 역사로 잇는다. 광복절에 담긴 희생과 기쁨을 기억하며 축제로 즐겨본다.     해방 전후의 어두운 역사가 남아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매년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 축제열기로 뜨겁다. 광복절 전날은 독립운동가 구출대작전과 살아있는 독립운동가와 민주지사를 기리기 위한 풋프린팅 개막식이 열린다. 당일에는 추모행진이 있는 여성독립운동마당, 관객참여 역사연극과 역사콘서트, 마당놀이, 옥사체험 등이 흥미롭게 진행된다. 특히 독립?민주기념관과 각종 단체가 운영하는 체험부스에서 무료로 기념물을 만들고, 퍼포먼스와 플래시몹도 참여하면 감동이 두 배!     한 줄 코멘트  사전신청 프로그램이 선착순 마감이라 아쉽다면, 당일 현장참여 프로그램(개막식, 역사콘서트, 여성독립운동마당, 독립민주체험마당)을 기대해볼 것.   바로가기 링크 ☞ http://blog.naver.com/sidfest         일제 강점기를 살아내다 - 뮤지컬 <아리랑 />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말만큼 자연스럽게 일본말을 하는 것에 놀란 적이 있다. 대중문화개방 이후 지금 젊은이들은 쉽게 일본 유행을 따라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겪은 사람들은 당시에 원치 않아도 일본식 이름으로 불렸다. 산 증인인 그분들의 이야기가 안 믿기고 아픔까지는 와 닿지 않는다면 이렇게 상상해본다. 내 어린 남동생이 영화 <군함도>에 나오는 생지옥으로 끌려가고, 나와 닮은 누나가 일본군 위안부로 잡혀갔다가 살아 돌아왔다면?     조정래의 국민 대하소설 <아리랑>에는 일제 침략부터 해방기까지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이 담겨있다. 독자에게 충격과 감동을 그려준 12권의 방대한 분량을 애국심으로도 도저히 읽을 자신이 없다면 뮤지컬로 즐겨도 좋다. 무대에서 느끼는 역사는 더 이상 박제돼 과거에 있지 않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뜨거운 숨결이 40년간의 이야기로 되살아나 말을 건다.     한 줄 코멘트 광복절 주간과 청년(1988년 이후 출생자), 어르신(1952년 이전 출생자) 30% 할인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은 두말하면 잔소리!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다 - <한국영화와 대중가요, 그 100년의 만남> 피로를 씻는 혼자만의 시간에 낯익은 아날로그 멜로디를 덧입혀본다. 디지털음원보다 LP나 CD의 포근한 음색이 잘 어울린다. 그리운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 매일이 다큐멘터리 같은 일상에 잠시나마 기분 좋은 BGM이 흐르는 하루는 인생의 한 장면이 된다. 해방감을 선곡하는 당신의 디제잉(DJing).     근현대를 대중과 동고동락한 예술의 역사는 길고도 짧다. 1916년 신파극 주제가로 시작된 한국 대중가요, 그리고 1919년 시작된 한국영화의 역사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영화박물관에서 12월 17일까지 가요와 영화의 만남을 역사, 인물, 공간으로 구성한 기획전 <한국영화와 대중가요, 그 100년의 만남>을 연다. 당대 최고의 가수와 배우들이 살았던 시대를 그려보고, 「아리랑」에서 「비와 당신」까지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선정한 한국 영화주제가 100선도 감상할 수 있다. 축음기와 전축도 틀어보며 추억을 듣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있다.     한 줄 코멘트  한국영화박물관의 전시는 모두 무료!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며, 문화가 있는 날은 저녁 9시까지 야간개방.          20세기를 만나다 - <라이프 사진전> 산 정상에 올라 자연인처럼 만세 포즈를 하고 세상을 한 움큼 들이마신다. 숨을 내뱉을 때는 내면의 상처와 한숨까지 밀어낸다. 그리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야근과 육아, 공부에 지친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그런 멋진 사진 속 모습이 거짓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삶이든 인생이라는 산을 힘겹게 오르는 모두가 영웅이다.     인생의 최대 사건, 격동의 20세기를 이미 전설이 된 사진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느끼는 전시가 10월 8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포토저널리즘을 완성한 매거진 <라이프>의 주요 사진을 선별하여 세계 전쟁과 시민운동, 우주 탐사와 스포츠연예 이슈 등 폭넓게 다루고 있는 전시 <라이프 사진전>. 풍요와 비극, 시대의 양면성을 살다간 영웅들의 맨 얼굴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보인다. 현장은 사진이 되고, 사진은 역사가 된 채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삶의 목격자로서 진짜 인생과 세상을 볼 준비가 되었냐고.     한 줄 코멘트  전시가 열리는 예술의 전당을 가는 꿀팁! 매일 저녁 6시 30분~7시 30분에 남부터미널역 근처에서 예술의 전당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1시 30분~2시 30분에도 이용가능.   INFO 토닥토닥, 피로가 풀리는 소리. 귀를 자극하고 뇌를 쉬게 하는 음악으로 스스로를 위로해보는 건 어떨까? 스트레스가 클 때는 의식이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흘러가기 쉽다. 다 같이 마음 기지개를 쭉 켜고, 국악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부드러운 리듬에 집중! 뮤직페스티벌로 가득한 8월은 콘서트로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느껴볼 수 있다.     <낮잠 콘서트> http://www.culture.go.kr/perform/performView.do?uci=G706%2b1498645505656 <신나는 콘서트> http://www.culture.go.kr/perform/performView.do?uci=G706%2b1498728209335 <2017 썸머클래식> http://www.culture.go.kr/perform/performView.do?uci=G706%2b1498728542872 <마티네콘서트 8월> http://www.culture.go.kr/perform/performView.do?uci=G706%2b1498726945683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자세히 보기 뮤지컬 아리랑 자세히 보기 한국영화와 대중가요, 그 100년의 만남 자세히 보기 라이프사진전 자세히 보기 낮잠콘서트 자세히 보기 신나는 콘서트 자세히 보기 2017 썸머클랙식 자세히 보기 마티네콘서트 8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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