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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신(新)문화소비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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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2.14.

과거에는 회식을 통한 단체 위주의 음주문화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 ‘부어라 마셔라’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개인이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술집의 메뉴와 가격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달라졌다. 허름한 술집에서 안락한 카페 같은 분위기로 변화했으며, 술의 종류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요리까지 일반 음식점 못지않은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보다 가볍게 일상 속에서 즐기는 새로운 음주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그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문화이슈 [1+1, 문화 시너지]‘일 더하기 일’은 무엇일까. 귀요미? 야근? 산술적인 정답은 둘이지만, 경우에 따라 둘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두 나무가 가까이서 함께 자라면 그 뿌리들이 엉켜서 주위의 토양을 더욱 좋게 만들 듯이 시너지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문화와 다른 무엇이 만나 문화 전변에 크나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문화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 문화 + 산업 ] 신(新)소비트렌드30대 직장인 김성은씨(32)는 퇴근 후 혼자 집에서 간단하게 마시는 ‘혼술 ? 홈술’의 매력에 빠져있다. 퇴근 길 편의점에 들러 술과 간단한 안주를 구입한 뒤 놓친 예능이나 드라마 다시보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김씨는“야근이 잦으니까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도 어렵고, 회식처럼 날 잡고 마시는 것도 아니라 다음날 출근에 부담이 없는 혼술을 즐긴다”며 “소용량 안주와 미니 맥주를 집에서 즐기니까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혼술(혼자 마시는 술)·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 새로운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편의점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의 '리테일 인덱스(소매 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균 주류 상품군의 유통채널별 중요도(판매량 비중) 순위에서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할인마트의 주류 판매량이 가장 많았지만 1년 사이 순위가 뒤집혔다. 혼술 문화의 확산이 주류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문화가 산업화되고 산업이 문화화되는 현실은 문화가 사람들의 현실생활을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패션, 게임, 여행, 시장 등 문화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문화화’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그 상품 자체의 성능과 기능에 기반하던 상황에서 이제는 문화적 요소에 기반하는 구도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감성과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는 오늘날, 문화는 새로운 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품 및 서비스 생산과정 전반에 문화적 요소를 결합하는 산업의 문화화는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다. 문화형 도시재생 -  삼례문화예술촌소외되거나 방치된 공간에 문화를 입혀 다시 숨을 쉬게 만드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빈집을 예술가를 위한 주거공간과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로 탈바꿈시킨 감천문화마을이 그렇고, 녹슨 폐광촌을 예술로 소생시킨 정선 삼탄아트마인이 그렇다. 이런 장소들은 연간 130만명이 넘는 관관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도 그 중 하나이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오래된 양곡창고를 미디어아트미술관과 문화카페, 책공방 북아트센터, 책 박물관 등으로 재탄생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일제강점기에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던 양곡창고라는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지역과 함께한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살려 근대문화유산이자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했다. 외벽이나 천장의 구조물을 유지하면서 리모델링해 창고였던 예전의 모습도 언뜻 엿볼 수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지역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역에서 세정거장 떨어진 삼례역에 위치한, 예술촌을 방문해 마음에 감성을 담아가자.문화형 관광 - 주말문화여행문화, 예술과 함께 떠나는 독특한 관광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와 예술이 합쳐진 관광프로그램은 이미 많다고? 문화재를 관람하고, 전통예술을 체험하는 흔한 여행이 아니다! 바닷가에서 즐겁게 놀며 주운 물건들로 공예품을 만들어보거나, 눈을 감은 채 여행을 떠난다면? 주말문화여행에서는 문화와 예술을 함께 접목시킨 아주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문화여행은 여행을 사랑하는 예술가와 함께 여행을 떠나 내가 알고 있는 일상적인 풍경마저 새롭게 다가오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다. 예술가와 함께 직접 여행을 기획하고 떠나보며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색다르게 돌아보고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으로 장롱에 고이 모셔둔 악기를 꺼내 여행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여행의 미션으로 삼아 나만의 여행책을 꾸며보는 등 그야말로 문화와 함께하는 여행! 함께할 청소년, 가족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서 ‘주말문화여행‘을 검색하여 신청하면 된다.문화형 크라우드 펀딩 - 예술나무‘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사람들의 마음이야 말로 티끌로 산을 만들기도 하고 산을 옮기는 힘일 터이다. 그 마음이 자금 조달로 옮아가면 '크라우드펀딩'이라고 불린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으로부터(Crowd) 자금을 모은다는(Funding) 의미로,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후원받는 것을 말한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은 자금 문제를 겪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문화형 크라우드 펀딩은 영화, TV드라마, 예능, 전시, 공연, 뮤지컬, 음반,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알리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하여 후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창조의 장이다. 문화형 크라우드 펀딩은 기부후훤형으로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감사메일, 작가가 제작한 물건, 초대권 등의 리워드를 받는다.?sns 등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펀딩!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보자.문화형 테크 - 푸드테크 우리는 무슨 민족인가를 묻는 질문에 보통 단일민족이나 백의민족을 대답했다면 요즘에는 이런 대답도 등장했다. 바로 ‘배달의 민족’이다. 그러나 이제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전단지를 펼치고 메뉴를 고르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식사 배달은 물론 음식 주문, 결제, 장보기까지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푸드테크’ 산업이 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푸드테크 서비스는 크게 배달, 정보제공, 주문예약 서비스,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달 앱과 같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식품관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보제공 푸드테크는 빅데이터와 결합하여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주문예약 서비스도 어플로 음식을 미리 주문하는 등 카페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화와 IT가 만나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낸 푸드테크에서 앞으로 어떤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일지 기대된다!INFO최근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가치와 가격만 비교하는 합리적인 소비뿐만 아닌 ‘착한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착한 소비의 가장 큰 의미는 ‘가난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소비’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소비’, 그리고 ‘친환경적인 소비’등이 있다. 다시 말해 보다 인간적이고 친환경적인 소비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어디에,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다라 사회와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보자. 삼례문화예술촌 자세히 보러가기 주말문화여행 자세히 보러가기 문화형 크라우드펀딩 자세히 보러가기 푸드테크 자세히 보러가기 국내 아이들의 가정에 ‘굿네이버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 ‘마리네스’ 독도를 지키는 ‘모닝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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